- REAL

하나비
- 작성일
- 2021.11.7
사라진 암
- 글쓴이
- 한상도 저
사이몬북스
내가 만일
한 마음의 상처를 멎게 할 수 있다면
나의 삶은 헛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만일
한 생명의 고통을 덜게 할 수 있다면,
내가 한 사람의 고뇌를 식힐 수 있다면,
또는 내가 숨져 가는 한 마리의 물새를
그 보금자리에 다시 돌려보낼 수 있다면
나의 삶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 에밀리 디킨슨
먼저 그동안 '채식과 자연치유' 라는 외길을 힘겹게 걸어 온 [사이몬북스] 출판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책은 한 중년 남성이 어느날 예고도 없이 암 진단을 받으면서 지혜롭게 극복하고 마침내 자연치유 경지에 오르며 희열을 만끽했다는 솔직 담백한 일기장과 같은 책이다.
수술이 암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병소로 인해 생긴 종양을 제거하는 미봉책이라는 것, 재발과 전이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진실에 초점을 맞추고 자연치유의 길을 선택하고 지혜롭게 대처한 한상도 저자에게 찬사를 보낸다.
암세포는 당분을 발효시켜 먹이로 삼는다. 설탕이 암세포의 음식이자 연료가 되는 것이다.
지방이 암의 발생 원인이라면 설탕은 성장동력이라 할 수 있다.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을 쓴 하비 다이아몬드 박사는 가공되고 정제된 설탕을
'생명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맹독' 이라 부른다.
노벨상을 두 번 수상한 화학자 라이너스 폴링 박사도
'설탕은 식단에서 가장 위험한 식품' 이라고 단정한다.
한상도 저자는 베란다 텃밭을 가꾸며 정신적 육체적 힐링을 도모했다
직접 길렀다는 가치가 추가되어 맛이 다르고 몸에서 느껴지는 기운도 다른데 저자는 그것을 '관계의 가치' 라고 불렀다.
그리고 과일과 채소, 통곡물 식단으로 12/12 시간 제한 섭취 방식을 선택했다.
저자의 일상치유는 암을 치료하는 수단이나 방법이 아니었다.
나 자신을 찾고 내 몸과 마음을 재생시키는 수양이자 영성의 시간이었다.
매일 반복해도 지루하지 않았고, 힘이 들어도 지치지 않았던 이유다.
하루 30분 이상 걸으면 혈액순환, 심혈관계 기능, 호흡기 기능, 면역 기능, 허리와 다리의 근력 등 신체의 모든 기능이 증진된다. 체내에 쌓인 노폐물도 배출된다.
한상도 저자는 아침 5시에 걷기 운동을 했다.
식물들이 산소를 가장 많이 내뿜는 시간으로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시간대를 픽했다.
마음이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만 행동 또한 마음에 영향을 미친다' 는 리처드 와이즈먼의 말을 생활에 항시 적용했다.
우리의 몸은 잠을 자면서도 바쁘게 활동한다.
조직을 수선하고, 치유하고, 기관과 세포에 연료를 충전하고, 노화된 세포를 새로운 세포로 바꾼다.
이때의 세포 재생산 속도는 깨어 있을 때보다 2배 이상 빠르다.
한마디로 우리 몸은 잠잘 때를 이용해 제반 기능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수면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 때문인데
이 멜라토닌은 활성산소를 해독하고 NK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면역력 강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수면 중 뇌에서 분비된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데이비드 스피겔 박사는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코르티솔, 멜라토닌, 에스트로겐 등 호르몬의 불균형이 초래되어 암세포 증식이 가속화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멜라토닌 호르몬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간은 PM 11시 ~ AM 2시 사이로 이때 약 70%가 분비된다.
그러니 11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그래야 잠의 치유력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수면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중요성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한상도 저자가 말하는 자연치유 방법은 전혀 복잡하지 않고 담백하고 심플하다.
음식치유, 습관치유, 마음치유 이 세가지에 집중만 하면 된다.
꾸밈없는 소박한 필체로 담담하게 써 내려간 이 책은 짙은 호소력을 동반한 양서임에 틀림이 없다.
암환우분들이나 자연치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흔쾌히 추천할 만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성심껏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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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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