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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
- 작성일
- 2021.11.13
상냥한 폭력들
- 글쓴이
- 이은의 저
동아시아
상냥한폭력들 ??
보라색을 입은 책, ‘상냥한 폭력들’이 찾아왔다.
작가는 자신이 겪었던 아픔이 기화가 되어, 작심하여 변호사가 되어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변호한다. 감사하다!
손을 잡아주는 당신은 사랑의 사람입니다.
‘피해자가 조사 중 잠깐 쉬는 시간에 내 손을 꽉 잡았다. 경찰서 앞에서 만났을 때는 바들바들 몸을 떨고 얼음장처럼 손이 차가웠는데, 이제는 그의 손에 온기가 돌고 있었다.’ 라
는 부분을 읽으며 따스한 손을 느꼈습니다. 외국인이요 피해자요 약자의 손을 잡아 준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인격이 존중받기를 바라는 당신은 존경받는 사람입니다.
유흥업소 직원의 억울한 사연을 듣고, 포기하고 싶은 상황에서도 포기하는 대신 그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 것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돈을 좇지 않고 사람다움이 무엇인지 보여주었습니다. 유흥업소 직원이 술을 따르고 노래를 부른다고 해서, 거기에 인격 값이 포함된 것은 물론 아니지요? 존중해 주는 사람이 존중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삶을 다시 세우게 하는 당신은 회복자입니다.
의뢰인이 아픔의 시간을 지낸 뒤, ‘피해자라는 사실을 법원이 인정해 주었다고 해도, 피해자에게는 이제 재건해야 할 삶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가 사건의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피해자는 사건이 끝난 후에도 그 사건의 여파 위에 살아가야 할 주체이기도 하다.’는 것은, 사건 뒤에 가려진 그들의 실상을 이해하기에 충분하다. 그런 그들이 바로 서기를 바라는 마음, 감사합니다.
미안함을 아는 당신은 진정 용서의 사람입니다.
‘피해자의 절대적 신뢰가 있어 사건에 덥석 뛰어들긴 했으나 한국의 상황도, 법조계의 현실도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느낀 사건 이었다......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다른 이주자 피해자들에게도 아직 이런 한국이라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 마음에 남습니다. ‘아직 이런 한국이라 미안하다.’
주변인들의 함께 함을 기다리는 당신은 동역자입니다.
누군가를 힘들게 하려거나 무너지게 하려고 변호사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다. 더 이상 자기와 같은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 일을 위해 주변인이 필요하다. 그 주변인으로 책을 읽는 나와 당신이 해야 할 일이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법도 바뀌었다. 그러나 법조인들은 바뀌었을까?
법이 법대로 지켜질 때, 법이라고 생각한다. 법을 다루는 사람들이 구습대로 이익을 좇고, 정치관에 따라 다르고, 윗선 눈치 보기 바쁘다면 그것은 더 이상 법조인이 아니다.
또 하나,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지금은 여성 중심의 사회로 바뀌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남과 여가 평등한 대한민국을 꿈꾼다.
글을 맺으며,
억울한 가해자, 억울한 피해자가 없이, 서로 존중하고 존경받는, 사람이 사는 나라를 꿈꾼다.
#상냥한폭력들 #이은의_저 #동아시아_출판사
보라색을 입은 책, ‘상냥한 폭력들’이 찾아왔다.
작가는 자신이 겪었던 아픔이 기화가 되어, 작심하여 변호사가 되어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변호한다. 감사하다!
손을 잡아주는 당신은 사랑의 사람입니다.
‘피해자가 조사 중 잠깐 쉬는 시간에 내 손을 꽉 잡았다. 경찰서 앞에서 만났을 때는 바들바들 몸을 떨고 얼음장처럼 손이 차가웠는데, 이제는 그의 손에 온기가 돌고 있었다.’ 라
는 부분을 읽으며 따스한 손을 느꼈습니다. 외국인이요 피해자요 약자의 손을 잡아 준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인격이 존중받기를 바라는 당신은 존경받는 사람입니다.
유흥업소 직원의 억울한 사연을 듣고, 포기하고 싶은 상황에서도 포기하는 대신 그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 것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돈을 좇지 않고 사람다움이 무엇인지 보여주었습니다. 유흥업소 직원이 술을 따르고 노래를 부른다고 해서, 거기에 인격 값이 포함된 것은 물론 아니지요? 존중해 주는 사람이 존중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삶을 다시 세우게 하는 당신은 회복자입니다.
의뢰인이 아픔의 시간을 지낸 뒤, ‘피해자라는 사실을 법원이 인정해 주었다고 해도, 피해자에게는 이제 재건해야 할 삶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가 사건의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피해자는 사건이 끝난 후에도 그 사건의 여파 위에 살아가야 할 주체이기도 하다.’는 것은, 사건 뒤에 가려진 그들의 실상을 이해하기에 충분하다. 그런 그들이 바로 서기를 바라는 마음, 감사합니다.
미안함을 아는 당신은 진정 용서의 사람입니다.
‘피해자의 절대적 신뢰가 있어 사건에 덥석 뛰어들긴 했으나 한국의 상황도, 법조계의 현실도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느낀 사건 이었다......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다른 이주자 피해자들에게도 아직 이런 한국이라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 마음에 남습니다. ‘아직 이런 한국이라 미안하다.’
주변인들의 함께 함을 기다리는 당신은 동역자입니다.
누군가를 힘들게 하려거나 무너지게 하려고 변호사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다. 더 이상 자기와 같은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 일을 위해 주변인이 필요하다. 그 주변인으로 책을 읽는 나와 당신이 해야 할 일이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법도 바뀌었다. 그러나 법조인들은 바뀌었을까?
법이 법대로 지켜질 때, 법이라고 생각한다. 법을 다루는 사람들이 구습대로 이익을 좇고, 정치관에 따라 다르고, 윗선 눈치 보기 바쁘다면 그것은 더 이상 법조인이 아니다.
또 하나,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지금은 여성 중심의 사회로 바뀌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남과 여가 평등한 대한민국을 꿈꾼다.
글을 맺으며,
억울한 가해자, 억울한 피해자가 없이, 서로 존중하고 존경받는, 사람이 사는 나라를 꿈꾼다.
#상냥한폭력들 #이은의_저 #동아시아_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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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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