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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책방뎐
글쓴이
이지선 저
오르골
평균
별점9 (10)
자칭천사


책방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책방 곳곳에 온기를 전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밑줄 그을 새로 없이 읽어버렸다.

책 이야기보다 사람이야기가 더 많은 책방이야기
내 단골책방 잘익은 언어들 답다.
그리고 그건 내가 잘익은 언어들의 단골이 된 이유이기도 하다.

처음 잘익은 언어들의 문을 열었던 날이 생각난다.
인상좋은 사장님이 웃으며 반겨주었는데,
책은 생각보다 많이 없었고,
내 취향과는 겹치는 듯 겹치지 않는 듯 구석구석 숨어 있는 책들이 꽤 되었던 책장

한 번 두 번 찾아갈수록
뭔가 빈틈이 있어 보이는데, 그 빈틈을 감추려 하지 않는 오히려 그 빈틈으로 무장한듯한 사장님이 좋았고, 책방에 책을 사러가서 사장님과 만나고 오는 일과, 사장님을 만나러 가서 책을 사오는 일은 그 어디 중간지점에서 묘하게 얽혀 단단하게 자리잡은 생활의 부분이 되었다.

공간은 기둥과 벽으로 만들어지지만, 그 사이를 채웠던 사람들의 기억으로 완성된다고 누군가 말했다. 그렇다면 책과 함께 즐거웠던 기억이, 힘들고 고생스러웠지만 책이 있어서 위로가 되었던 기억이, 책 옆에서 안심했던 기억이, 책속에서 함께 울었던 기억이, 그 모든 그럼에도 불구하고에도 책 때문에 행복했던 기억이
잘익은 언어들의 공간을 완성해가고 있는 중이라고 믿는다.

이책을 읽으신다면...
조금 멀어도 전주..오래된 주택가에 자리잡은 책방 잘익은언어들에 가보고 싶어지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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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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