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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le19
- 작성일
- 2021.11.19
책방뎐
- 글쓴이
- 이지선 저
오르골
나이가 들 수록 여러 제약에 둘러 쌓이게 되면서
내가 결정한 바 대로 인생을 사는게 아니라, 남이 만들어 놓은 바 대로 살아가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스스로 내 삶의 주도권을 잃어버렸다는 생각과 동시에, 깊은 허무함이 밀려왔다.
굉장히 척박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문화 scene에서,
책방을 시작했고 운영하는 저자의 글을 읽으며, 내 삶의 주도권은 내가 스스로 버린 것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빠른 시간 내에 "잘 익은 언어들"이라는 책방을 전주 지역의 문화 사랑방으로 키워나가는 과정, 그 과정에서의 우여곡절, 그리고 저자의 인생살이를 읽으며,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저자처럼, 내가 원하는 것들을 뚝심있게 밀고 나갈 수 있는 용기도 얻었다.
너무 유명한 누군가의 경험이 아니라, 옆집 언니 같이 느껴지는 저자의 이런 경험을 읽고 나니, 나도 충분히 내가 원하는 바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이 정체되어 있는 것 같고,
내가 내 삶을 스스로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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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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