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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esis
- 작성일
- 2021.11.25
상냥한 폭력들
- 글쓴이
- 이은의 저
동아시아
11월 25일 오늘은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입니다.
오늘부터 일주일간은 여성폭력추방주간입니다.
매일 목숨을 연명하는 월말 업무를 하는 주제에
일주일간 뭘 하고 살면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책 덕분에 하루는 채웠다고 위안을 삼습니다.
“법 적용의 한복판에 사람이 있다.”
“사건이 교훈을 남길 때, 피해자도 사회도 안전해진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성폭력 대부분이 동등하지 않은 관계에 기반한다. (...) 보상에는 익숙해지고 책임에는 소홀해지는 순간 타인의 예의와 친절을 멋대로 해석하게 된다.”
“가해자에 대한 처벌 여부보다 피해자의 회복이 더 중요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느냐보다 무엇이든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2차 가해는 침묵하게 만들고, 근거 없는 추측성 발언을 양산시키고, 피해자 때문에 시끄러워져 일상이 불편해졌다는 무지한 판단마저 내리게 만든다. 그런 상황에서 피해자는 원래 있던 자리에서, 현재를 살아내기도 미래를 상상하기도 어려워진다. 그렇게 피해자가 사라진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조금씩 세상이 변화하고 있다고 느낀 이유는, 피해자가 더는 숨지 않고 자신의 피해를 알리고자 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 목소리에 함께 힘을 보태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때로는 뭉클하기도 했다.”
“법은 세상이 소란스러운 이유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 법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다면 현재를 살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세상의 인식과 늘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변화가 온당하다면 묵직한 발걸음을 조심스럽게 옮겨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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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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