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완료서평 ]

옹
- 작성일
- 2021.11.25
안녕하세요 포토샵 2021
- 글쓴이
- 김시완 외 2명
정보문화사
「ADOBE」 1982년에 ‘제록스 파크 연구소’ 출신들이 설립한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포토샵, 플래시, 프리미어, 일러스트레이터, 애크러뱃 등의 그래픽 기반의 프로그램들이 있다. 40년 동안 그래픽 관련 프로그램에서는 단 한 번도 표준이 아니거나, 왕좌를 내준 적이 없다. 세계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했던 핸드폰 시장의 공룡 노키아가 순식간에 사라진 것을 보면, 40년 동안 시대의 조건에 부합하고 선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도비는 표준 그 이상의 표준인 것이다.
「PHOTOSHOP」 기본적으로 윈도를 설치하면 그림판이라는 간단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간단하게 사진을 오려 붙이기나, 간단한 선 그리기는 충분하다. 실지 본인이 볼마우스와 윈도 3.1을 사용할 당시, 그림판은 획기적인 프로그램이었다. 어떻게 모니터에다가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거대 컴퓨터가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으로 집약되어 편리해졌듯이, 광고나 출판을 하는 업체에서 효율적인 원가절감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게 해준 획기적인 프로그램이 출연한다. 바로 포토샵이다. 기본적으로 사진과 같은 이미지를 전문으로 편집하는 프로그램인데, 그 기능이 무한에 가깝다. 사진을 찍어 본 사람들이라면 알 것이다. 작은 빛의 방향 하나로 달라지는 사진의 결과물을 말이다. 날씨에 따라 좋은 사진이 나오기도, 엉망인 사진이 나오기도 한다. 그렇다고, 그 조건을 기다리는 것은 정말 효율이 떨어지는 일일 것이다. 그런 디자이너와 작가의 고민을 털어준 것이 바로 포토샵이다. 시공간의 제약을 없애버린 것이다. 일러스트레이터는 벡터(변형이 가능하고, 변형해도 원래 구조를 유지하는) 이미지를 기반으로 편집하는 프로그램으로 광고의 시안이나, 제품의 시안이나 글이 들어가는 곳에 많이 쓰인다.
『안녕하세요 포토샵 2021』 정보문화사는 1990년 창립하여, ‘안녕하세요’ 시리즈 출간 컴퓨터 부문에서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며, 30년간 IT 서적 부분에서 입지적인 출판사가 된 곳이다. 입문자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책들이 제작 및 번역 출간되었고, 그중에는 본인도 포함된다. 머리 형태의 로고는 전문서적의 상징 같은 것이었다. 이번 출간된 2021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어떤 독자들을 표적으로 하고 있을까?
포토샵은 40년의 역사만큼 다양한 버전이 존재하고, 거의 매년 새로운 버전이나 기능이 업데이트된다. 이와 더불어 많은 그래픽 디자이너와 편집자가 직업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다양한 팁들이 존재한다. 책은 기본적으로 포토샵의 설치과정부터, 메뉴설명을 1장에서 설명한다. 그렇다, 포토샵 입문자들을 위한 서적이다. 그리고 구성이 재미난 부분이, ‘짧게 배워 길게 써먹기’이다. 저자 또한 다수의 콘텐츠 제작의 실력자이기에, 전체적인 설명보다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부분에 중점을 둔 것이다. 운전학원에서는 운전하는 방법을 가르치지, 자동차 수리 전반에 관하여 가르치지 않는다. 포토샵 전체 기능을 외우기도 어렵거니와, 현장에서 거의 쓰일 일도 없고, 써야 할 경우는 검색 정도로 가끔 쓰면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매일 반복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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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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