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외

마들렌
- 작성일
- 2021.11.29
나는 상처받지 않습니다
- 글쓴이
- 바바라 베르크한 저
나무생각
이 책 정말 괜찮다. 우선 저자가 심리학자가 아니라 교육학 석사 출신의
커뮤니케이션, 화술 관련 전문가라는 것이 마음에 든다.
뻔한 위로성 내용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명쾌한 가이드를 안겨주는 느낌이다.
사람들의 반응과 지적에 연연하고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예민한 사람들,
좋게 보면 감수성이 풍부하고 창조적이며 민감한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마음 중심을 지키고, 상처로부터 정신적인 저향력을 기를 수 있는지
저자가 배우고 경험하며 익힌 모든 직간접적 방법을 전달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마치 레시피북처럼 활용하라고 조언하는데,
이 말이 맞는 게...꼭 목차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고~
내게 필요하거나 현재 와닿는 메시지의 제목 부분부터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술술 자연스럽게, 어느 부분이든 바로 공감되는 기술,
나를 힘들게 하는 00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해야 하는지 깔끔하게 짚어준다.
나는 자신의 실수와 잘못에 대한 건강한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사람들은 자신의 약한 부분이나 실수에 큰 자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오히려 실수에 집중하지 말고, 자신의 리듬을 신속히 되찾고
짜증과 자책 대신 자신감있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준다.
우리를 힘들고 어렵게 만드는 것은 상대방이나 어려운 환경,
내가 잘못한 실수 부분 이런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대하는 내면의 자세가 더 본질적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약점이나 실수를 바라보고 자책하거나 실망, 분노, 짜증의 반응을 보이는 것은
오히려 정신만 산란하게 만들고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 못하게 만들 뿐이라고 일침한다.
사람은 누구나 살다가 실수하고 어리석은 짓을 반복하기도 한다고
그럴 때 그것을 자연스럽게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공감이 되었다. 작은 잘못과 실수에 계속 신경을 쓰다가,
더 크고 중요한 인생을 망칠 수 있다는 경고로 느껴졌다.
또한 공든탑을 무너뜨리는 타입,
건설적인 비판보다 일을 수포로 만들고 사람의 의욕을 꺾는 사람을 대하는 지혜도 들려준다.
건강하고 좋은 사람이라면 누군가 어떤 실수를 했더라도,
그 사람을 망가뜨려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지킨다고 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모임은 서로 악의를 가지고 대하며
끝없는 중상모략과 비방, 무례하고 자기 중심적인 태도가 만연하여
악의 소굴을 방불케 한다고 말한다.
그런 사람들과 모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지혜를 알려주었다.
사람끼리 상호간의 존중이 커뮤니케이션에서 기본이 되고 중요함을 깨달았다.
사람들이 자신이 받은 모욕과 상처를 계속 기억하고,
네가 나에게 해준 대로 나도 네게 돌려주마 라는 식의 대처는
그저 무능력한 것 뿐이라는 저자의 메시지가 강하게 남는다.
진정한 능력과 힘의 원칙은 상대방은 상대방의 언행에 책임이 있을 뿐이고,
그것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내 결정이고 권한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다~
그럴 때 삶과 마음의 주도성을 잃지 않고,
무례함의 상처와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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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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