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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지만 사는 데 지장 없습니다
글쓴이
백순심 저
설렘(SEOLREM)
평균
별점9.9 (19)
zzing0602
이 책은 저에게 좀 남 다르게 다가오는 책이었어요.
어린 시절 가족 중에 장애를 가진 사람이 있었던 저는 책 제목부터 너무나 공감이 되었어요.
'불편하지만 사는 데 지장 없습니다.'
장애는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한 사람의 정체성일 뿐이라는 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하늘에서 사는 세상을 꿈꾼다는 말. 그냥 스쳐지나 갈 수 없이 공감되었습니다.

저자는 뇌병변 장애인으로 태어나 늘 깍두기 같았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해요.
하지만 주위 걱정과 달리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했고, 쌍둥이를 키우며 워킹맘으로 살고 있습니다.
'장애'와 관련된 주제와 시선으로 다양한 형태로 글을 쓰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이에서 소통 가로 살고자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요.

사실, 비장애인이라고 명명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어요.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비장애인이라는 말 대신 정상인이라는 말을 썼던 것으로 기억해요.
아마도 그냥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 그 말이 사실은 얼마나 차별을 담은 말인지 깨닫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제 가족 중에 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된 그 분이 얼마나 많은 차별을 당하고 얼마나 편견을 가진 시선을 받으며 살아야 했는지 가까이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있는 모습 그대로 그냥 한 사람일 뿐인데, 장애를 얻었다는 이유만으로 살아오면서 겪었던 차별과 억압,
그걸 고스란히 옆에서 느끼고 또 느꼈습니다.
지금도 많이 인격적으로 대우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하지만 아직 사회 구서구석에 뿌리로 남아있는 것들은
여전히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눈치 보는 삶을 살아가야 할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장애가 마치 불행인 것처럼, 피하거나 혹은 동정하거나 하는 시선을 받는 대신
몸이 불편하긴 하지만 이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그 날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사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주위에서 어떻게 하지 않아도 몸이 불편해 평범할 수 없고,
어느 일정 부분은 스스로 많은 용기를 내야지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18년간 장애니 복지현장에서 일하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이 책에 담긴 그 소망을 읽으며 장애인의 가족으로 살았을 때와는 또 다른 제 3자의 시선으로 장애인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소망을 저 역시 동감하며 응원합니다.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책은?책세상?맘수다카페를?통해?업체에서?도서를?무상으로?지원받아?작성한?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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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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