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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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2.1.3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
- 글쓴이
- 김영옥 외 2명
봄날의책
책 속 문장
통증의 들쑤심에 속절없이 지새우는 밤의 새벽 세 시를, 쏟아지는 잠을 떨치며 지친 몸으로 아픈 이의 머리맡을 지키는 새벽 세 시를, 나이 들어가며 '전 같지 않은' 몸을 마주하게 되는 새벽 세 시를 떠올려보라. 가장 아끼는 음악의 축복 속에서 몽상의 글귀를 암송하고 사유의 문장들에 공명하며, 그렇게 자기만의 우주를 누리던 저 숱한 새벽 세 시의 시간들은 이제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로 몸이 우리를 데려가는 시간으로 바뀐다.
_여는글에서
삶에 대한 사적이고 공적인 이야기
/
독립과 의존, 취약함이 가능성이 된다는 내용이 신선하고 따뜻했습니다 돌보는 사람과 돌봄받는 사람은 누구든 해당될 수 있고 아픈 사람을 전담으로 돌보겠다고 자처하기란 친밀한 관계에서도 어렵고 부담스러운 일이기에 보이지 않게 멀 리 떨어뜨리거나 외면하고 싶기도 하지만 가까이에서 분명하게 이루어지는 돌봄과 돌봄 받는 현실을 삶의 연장으로 받아들이는 시선이 일상으로 자리한다면 필연적으로 나이 들고 늙어가는 살아갈 날들이 조금은 덜 두렵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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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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