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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iyadaum
- 작성일
- 2022.1.8
공감은 지능이다
- 글쓴이
- 자밀 자키 저
심심
'알릴레오 북스'에서 읽고 있길래 나도 시작했다. 제목이 적절한 지 모르겠다. 마치, 공감이 경쟁력이다, 같은 말로 들린다. 막연하기도 하다. 혹시, 지능처럼 노력으로 키울 수 있다는 의도였다면 모르겠다.
이 책은 '공감'이 인류를 더 나은 삶으로 이끈다는 말을 한다. 그래서 '공감'을 키워야 된다고 말한다. 노력하면 키울 수 있다고도 말한다. 어찌보면 당연하다.
공감은 하나의 감정보다 훨씬 더 복합적인 감정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인지하는 것, 그들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 그들의 경험을 개선하고자 마음이 '공감'이다. 당연히 '공감'력이 늘어나면 지구는 더 평화로운 별이 된다.
자본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인류의 '공감력'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경쟁이 심화되다 보니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할 틈이 없다. 이런 상황인데도 우리 인류는 줄어드는 '공감'을 늘리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데 서툴렀다. '공감'이라는 감정은 선천적으로 정해져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연구를 통해 공감은 노력하면 늘릴 수 있다고 확인됐다. 방법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수천 년 전부터 수해되어 온 불교의 '자애명상'이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가상현실 기술에 의해 자신과 다른 처지에 있는 타인을 만난다던가,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처지를 만나는 일도 '공감'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공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친절한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친절의 첫 번째 대상은 나 자신이다. 그래서, 공감의 힘이 클 수록 나 자신도 행복하고 다른 사람도 행복하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공감은 자신을 착취하지 않는다. 그래서, 공감의 끝에서 분노를 만나지 않는다. 불교에서는 '공감'을 '자비'라는 단어로 표현한다. '자비'는 상대의 고통을 떠안지 않으면서 공감하기다. 타인에게 친절하기 위해 자신이 고통스럽다는 그것은 진정한 '공감'이 아니다. 당연히.
교육현장에서도 '공감'은 점점 소홀히 대접받는다. '공감'은 연습하지 않으면 줄어든다. 물론 나름의 노력은 하고 있지만, 성적경쟁의 주는 압력은 이 사소한 노력을 압도한다. 무엇이 중요한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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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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