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zisugi
- 작성일
- 2022.1.15
20세기 엄마의 21세기 명품 아들 만들기
- 글쓴이
- 김광균 외 1명
물주는아이
아이가 태어났을땐 어서 고개를 가누었으면 했고, 그러다 앉아서 밥먹는 동안 얌전히 기다려주길 바라는 마음이 자라났고, 돌을 전후해서는 어서 걸어주었으면 하며 바램이 점점 커져갔어요. 말을 하니 이제 스스로 책을 읽었으면 했고, 학교를 들어가니 이제 정말 혼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바라게 되네요.
아이가 성장할 수록 이런 바램은 점점 더 커지고 하나 둘 계속 늘어갈것 같아요. 온전히 한명의 성인이 되기 까진, 계속 바라고 또 바랄것 같아요. 이왕이면 보통의 평범한 성인 아닌, 나 와는 다름 '명품 아들'로 자라주길 엄마라면 누구나 욕심을 내어 볼 듯 한데요.
엄마의 뇌구조로 아이들을 이해하기란 쉬운 일만은 아니예요. 미숙한 작은 생명체를 상대하는 일도 어려운데 그 작은 생명체가 나와는 다른 구조로 다른 행태를 보이니....오죽하면 '아들 때문에 미쳐버릴것 같은 엄마들에게'라는 말이 있겠어요.
책 제목만 보고 '명품? 사람을 가지고 물건에 비유하는거야?'라고 거부감을 가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책은 명품아들이 되기 위해 운동, 영어, 독서, 시간관리, 외모관리등 아들을 키우면서 고민꺼리와 해결방법들이 가득하게 들어있어요. 실제 아들을 탐이나게 키운 샤론코치의 현실육아 정보들이 들어가 있어 어렵지 않고 부담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었어요.
육아에 답은 없다고 하지만, 막연히 그 답을 찾아 헤메는 시점이라면 이미 누군가가 걸어간 길을 따라 잠시 무임승차하며 가이드를 받는것도 괜찮은 방법인듯 해요. 비록 희미한 등불일지라도 깜깜한 어둠속을 더듬거리며 걷는 걸음보다 안전한 걸음이기에 기꺼이 다른이가 먼저 걸어둔 안전한 길을 따라 걸어보는 길을 택하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육아 메이트 샤론코치와 그의 아들이 함께 걸어간 길, 비록 한권에 다 담을 수는 없었겠지만 꽉꽉 눌러담은 알찬 그 이야기들을 함께 따뜻하게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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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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