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써니
  1. 2021

이미지

도서명 표기
4~7세 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15만 부 기념 에디션)
글쓴이
이임숙 저
카시오페아
평균
별점9.4 (207)
써니

자꾸 정리하고, 재독하고 리뷰를 쓰려니 리뷰를 더 안쓰게 되는 것 같아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도 기록을 하려고 한다.



안방에서 가족이 함께 자다가 요즘 아이의 책이 있는 방에서 오밀조밀 자기 시작했는데- 사실 독서가 목적이 아니었고 환경적 요인이었다. 난방을 돌려도 안방이 더 춥길래.- 의도치 않게(?) 아이의 잠자리 독서가 습관이 되었다. 아이는 자기 전에 어제, 그제 읽어주었던 책을 갖고 와서 "또 읽어줘, 또 읽어줘." 라고 얘기 한다. 아이는 이제 28개월이다. 어젯밤에 같은 책을 다섯번 읽어달라고 했다. 왜 그랬는지 안다. '뽑기도 사 올까요?' 라는 동화책이었는데 그 책 내용중에 "뽀옵~~~기?!" 라는 대화를 내가 너무 찰지게 읽어줬기 때문일 것이다. 수면시간을 방해하지 않는 한에서는 아무리 귀찮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책을 읽어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회사에 출근을 해서 옆자리 직원에게 책을 다섯번 읽느라 힘들었다고 하니 녹음해서 들려주면 안되냐고 하기에 엄마가 아이에게 직접 책을 읽어주는 것 정도는, 대충 하는 내 육아의 최소한의 원칙이라고 했다.



리뷰를 쓰려다가 육아일기를 써버렸는데, 사실 어쩌다가 육아서를 사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뭐랄까, 이상한 고집이 있어서 책을 고를때 실용적인 것은 배척하게 되는 습관이 있다.  '내가 알아서 잘해, 내 방식이 옳아.'라고 독단과 아집으로 그렇게 그런 책들을 밀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책을 읽으면서 '공부력'이라고 하니 자꾸 학습과 관련된 이미지를 지울 수가 없었는데 사실은 공부력이라 함은 학습을 즐기는 태도, 자존감, 어려워도 도전하는 힘 등을 모두 포함하는 말이다. 세상을 살아내어 가는 힘, 역량 등을 키워야 한다는 얘기다. 어느 정도는 공감을 했고, 어느 정도는 반감이 들기도 했다. 놀이와 학습을 분리시켜 생각하지 말라는 얘기에는 공감을 했고, 육아서라 그런가 육아를 통한 어떤 성공한 결과를 추출해내려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은 조금 별로였다.



성공한 자녀로 키우기 위해서 애쓰는 부모들에게 여러가지 방법들을 알려주는 육아서적이 마냥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 건 나만 그런 걸까.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걸까.



+나는 아이가 실패하지 않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 실패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이겨낼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써니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25.5.9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5.9
    첨부된 사진
    20
  2. 작성일
    2025.5.9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5.9
    첨부된 사진
    20
  3. 작성일
    2025.5.9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5.9
    첨부된 사진
    20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127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9
    좋아요
    댓글
    140
    작성일
    2025.5.9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9
    좋아요
    댓글
    122
    작성일
    2025.5.9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