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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없는 육식의 탄생
글쓴이
체이스 퍼디 저
김영사
평균
별점9.8 (28)
밀테서재
동물을 도축하지 않고 고기를 먹을 수 있을까?
이런 말도 안 되는 질문에 '예스'를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체외육, 배양육, 청정육, 세포배양육, 실험실재배육, 실험실제작육...
이 책은 아직 용어조차 통일되지 않은 '세포배양육'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포배양육은 콩고기와 같은 베지테리안 미트(vegetarian meat)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이다. '살아있는 동물'에서 채취한 세포를 산업용 바이오리액터에서 배양해 '진짜 고기'를 만들어낸다. 이 책의 제목처럼 '죽음 없는 육식의 탄생'이 가능해진 것이다.

우리는 까마득한 옛날부터 고기를 먹어왔다.
그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고기를 먹는 일에 부자연스러운 마음이 생긴다. 육식을 하는 일에 생명, 윤리, 환경의 단어들이 점차 목에 걸리면서, '마음 편하게 육식을 해도 되는가?' 스스로에게 묻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육식을 포기하는 일 또한 정말 쉽지 않다.
그래서 최근엔 비건 지향, 채식 지향이란 말도 생겨났다. 환경과 동물권을 위해 육식을 줄여야 한다는 대의에 대해선 많은 사람이 동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가 심화될수록 그에 대한 역효과로 환경은 파괴되어왔고, 이런 역의 관계는 고정된 듯 보였다. 그러나 앞으로 세포배양육이 마주할 거대한 시장으로 대변되는 엄청난 자본주의적 가치와 환경을 위한 일이라는 숭고한 가치는 더 이상 역의 관계가 아닌 정의 관계로 묶인다. 식량과 기후 문제 해결에 있어 이보다 더 좋은 대안은 쉽게 나올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저자는 전 세계를 넘나들며 세포배양육의 현실을 전한다. 앞으로 식탁에 올라올 음식을 아예 통째로 바꿔버릴 '세포 농업'에 대해, 세포배양육의 기술과 한계 그리고 문제점까지 총망라해 담았다.

SF 소설의 소재로 사용될 것 같은 '실험실에서 배양한 고기를 먹는 미래'가 곧 우리의 현실이 될 거란 저자의 말은 웬만한 SF 소설보다 더 재밌고 흥미롭고... 무엇보다 너무나도 놀랍다!

.
.
.

연구실에서 '배양'한 고기를 먹을 수 있겠는가?
어쩌면 우리는 이제 이 질문 하나를 앞에 둔 것일지도 모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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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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