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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parke
- 작성일
- 2022.2.3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
- 글쓴이
- 홍춘욱 저
스마트북스
‘투자에 있어서 가장 어리석은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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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바로 투자의 타이밍을 포착하려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최고점에서 매도하고 최저점에서 매수하려는 것이죠. 그런데 부동산이던 주식이던 원자재던 그 누구도 최고점과 최저점을 기계처럼 맞추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고점과 저점이 나왔다는 얘기는 거래가 있다는 이야기고 세상 모든 거래행위의 시작과 결말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최저점에서 매집하고 꼭지에서 판다는 타이밍투자를 한다는 사람의 의견은 믿지도 듣지도 않는 편입니다. 단, 투자에 있어 돈의 흐름이 주는 경향성은 분명히 존재하고, 그것이 과열인지, 소강상태인지는 순간이 아니라 선형(Linear)혹은 로그(Log)차트에 의해서는 존재합니다. 홍춘욱 박사의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는 만일 후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한번쯤은 일독할 필요가 있는 서적입니다.
본서의 내용은 복잡해 보이지만 간단합니다. 총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그동안 투자경험에 미뤄보건데 바탐-업(bottom-up, 개별주위주로 증시에 투자하는 방식)방식보다는 거시지표를 통해 경제흐름의 등락을 보는 탑-다운(top-down)방식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가정입니다. 둘째, 탑다운 투자방식이 투자에 있어 효용성이 높다는 가정하에 필요한 것이 바로 듀얼스위칭 투자전략이라는 겁니다. 영어로 써서 어려워보이지만 별거 아닙니다. 예를 들어 환율을 볼 때 달러/원 환율이 3개월 연속 비싸지만 한국주식은 매수, 미국주식은 매도(예를들어 1달러 1,000원?1,300원으로 원화가치가 낮아지는 경향), 혹은 수출증가율이 늘어나면 한국주식은 매수 외화예금은 해지하는 등 주로 금리, 환율에 따른 스프레드 변경에 따라 시점투자를 하는 게 바로 듀얼 스위칭 전략입니다.
여러가지 투자전략을 경험하고 써올 바로서는, 이 전략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영원히 오르거나 떨어지는 거시지표는 없기 때문인데요. 경제위기나 외환위기급이 아닌바에야 경제지표는 어느정도의 상 하한을 반복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건 지표자체가 유기체라기 보다는 결국 스마트머니들이 자연스레 더욱 이익이 높은 구간으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지표들을 학습하고 준비하는 것만으도 충분히 손실에 대한 대비는 가능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탑다운 전략의 문제
점중에 하나는, 개별기업의 특성과 사회변화의 트렌드를 놓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시지표의 상-하한에서의 이익구간을 가지고 가서 장기적으로는 어느정도의 수익을 볼 수는 있지만, 이 역시 외부변수가 크게 발생할 때는 손실구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정 현명한 투자자라면 이런 탑다운 방식으로서 거시지표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함과 동시에 개별기업의 성장성을 염두에 두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매집을 한 뒤 지속적인 추적을 하는게 거시, 미시 리스크를 헷징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참고하셔서 본서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시길 바랍니다.
‘투자가 누가 불로소득이랍니까, 철저한 지식노동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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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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