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완료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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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
글쓴이
한민 저
부키
평균
별점8.1 (37)



 



 



 



소개



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



한 민



부키



20220120



396500g 140*210*30mm



일본문화



 



 



 



 



 



P.17 먹방의 나라 한국 vs 야동의 나라 일본야동과 먹방은 일본과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입니다. 그리고 그 둘의 공통점은 포르노…….라는 점이죠. 중략먹방은 아프리카 TV, 유튜브 등 1인 미디어의 등장 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한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현상입니다. 먹방은 외국에서 food porn이라 불리고 있는데요. 섹스나 식사나 인간의 원초적 행위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포르노라는 표현이 적절해 보입니다. 중략일본을 일컫는 말 중에 성진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의 선진국이라는 뜻이죠. 사실 일본의 성 문화는 그 섬세함과 적나라함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책의 처음부터 왜 먹방과 야동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는지가 이해하기 어려웠다. 적나라한 야동이라고 하면 유럽과 북미가 압도적으로 수위가 높다. 일본의 야동은 한국의 애로 비디오처럼 연기에 가깝다. 일본은 일찍이 서구에 대한 빠른 개방으로 기초과학, 문학, 기술, 법률 등이 매우 잘 구축되어있다. 성에 대한 개방의 정도는 개인의 취향이라고 생각한다. 유교적인 성 개념과 서구적인 성 개념 중 어느 것이 더 뛰어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요즈음 텔레비전의 채널은 수백 개가 넘는데, 채널을 돌리면 10개 중 4~5개는 다음과 같다. 음식이나 노래 경연 프로그램이다. 한국은 먹는 프로그램과 트로트에 끓고 있다. 먹방은 미식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음식이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행위 말이다. 음식에 대한 가장 하위의 욕구는 배를 채우는 것이고, 이 수준이 만족하면 점점 맛을 찾게 된다. 한국이 1인당 GDP2만 달러 돌파의 시기가 2007년이고, 일본은 1989년에 2만 달러를 돌파했다. 40년 가까이 세계 경제 2위 국으로서 일본은 이미 다 경험해 본 일이라 생각한다.



 



 



 



 



 



P.128 선을 넘는 한국인 vs 선을 긋는 일본인한국인 대인 관계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단연 오지랖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명절 때마다 취준생들을 괴롭히는 친척들의 오지랖이 먼저 떠오릅니다. 중략그러나 한국인들의 오지랖이 부정적인 편에서만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질지언정 중생들의 목숨을 구하고 사회의 문제를 해결해 왔습니다.” “일본은 어떨까요? 일본인들은 남의 일에 참견하지 않습니다. 첫째, 민폐를 저지르지 않으려는 동기에서입니다. 조용하고 깨끗하고 질서 잘 지키는 일본이 작동하는 원리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둘째, ‘온가에시라 하여 입은 은혜는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요. 은혜를 입고도 갚지 않으면 이는 온을 입힌 상대와 사회에 엄청난 민폐가 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의 밥 한번 먹자는 오지랖 적인 사고의 핵심이다. 유독 빚보증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많은 곳이 한국인이기도 하다. 반면에 불필요한 일에 서로 참견하지 않고, 받은 만큼 주고 준 만큼 받는 일본식의 대인 관계를 깔끔하고 합리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는 정치적인 부분에서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한국은 세계 그 어느 나라에서도 하지 못한 일을 해낸 적이 있다. ‘촛불혁명이라 불리는 비폭력 혁명이다. 국민은 무장하지 않았고, 의회는 탄핵을 발의했고, 사법부는 탄핵을 가결한 민주주의의 정수를 보여줬다. 이게 한국인 오지랖의 정수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신천지를 비롯한 각종 종교적 비리와 정치인과 공공기관의 조직적인 비리는 오지랖의 나쁜 예라 하겠다. 혁명이 필요할 때가 있고, 질서가 필요할 때가 있다. 한국식의 오지랖도 일본식의 온가에시도 둘 다 매력적이다. MZ세대는 이 둘을 잘 조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종의(악기) 나라 vs 칼의 나라에필로그 마지막에 나오는 작가의 생각이다. 한국인이 썼으니 국뽕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이젠 BTS가 나올 때마다 조금은 부끄러워진다. 문화적 자격지심이 얼마나 심각하면, 온갖 단어 앞에 K를 붙일까 하고 말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책의 소재는 재미있고 51%는 동감하거나 공감이 간다. 하지만 일본을 이해하기는 49%가 부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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