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신다의 감상

신통한다이어리
- 작성일
- 2022.2.14
삶이라는 우주를 건너는 너에게
- 글쓴이
- 김민형 저
웅진지식하우스
1.
우리는 삶이라는 우주를 건너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하게 될까. 어쩌면, 삶이라는 우주는 너무도 무한히 펼쳐져 있어 끝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럴 때 가족의 누군가와 대화하고 그 대화를 통해서 삶을 알아간다는 것은 꽤 의미있고 재미있을 터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나에게는 그런 재미있는 삶을 좀처럼 느낀 적이 없다. 그래서, 가족끼리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이해를 못하던 때도 있었다. 가족끼리 있는 게 뭐가 좋아, 아주 괴로운 일인데,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그런 나를 가족은 좋은 관계가 될 때, 아주 화목하고 행복하게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들이 책들이었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이 책의 저자는 아들에게 진심을 담아 편지를 쓴다. 그 편지에 쓴소리는 없다. 다만, 사랑을 가득 담아 애정을 듬뿍 느끼게 해주는 편지들이다. 그리고 거기에 저자가 겪은 삶의 경험들을 들려주기도 한다. 저자가 필요한 순간들마다 아들을 떠올리며 쓴 편지들은 마음 속 어딘가에서 훈훈함이 느껴지게 한다.
2.
무엇보다 이 책에서 주목할 것은 그 따뜻한 마음과 진심을 담은 지식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는 것이다. 그냥, 마음을 전하는 편지가 아닌, 감성과 지식이 어우러진 한편의 수필로 이루어져 보는 재미를 쏠쏠하게 느껴지게 한다.
흩어지지 말고
꽃을 공부하며
가볍게 다녀라 ? p.225
어딘가에서 발췌된 이 글이 빛을 발하는 것은 가볍게 다니라는 말 한마디. 마음을 가볍게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은 일일 텐데. 그래서 이 책을 보다 보면 마음을 가볍게 할 수 있는 뭔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삶이라는 우주는 무겁지만, 그 무게를 가벼이 다니게 하고 싶어하는 저자의 마음과 저자의 지식이 어우러진 한권의 책. 그리고 던진 질문들.
오늘, 나도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저자의 건너편에 있는 사랑을 느껴본다. 그 사랑이 내게 전해져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게 그 마음의 너머로 삶의 진실이 전해질 수 있게. 오늘 나의 따뜻함을 향해 내달려본다.
- 웅진지식하우스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