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마레
- 작성일
- 2022.2.14
[eBook] 현대 한국어로 철학하기
- 글쓴이
- 김은정 외 2명
메멘토
철학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영역에서 다른 언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필연이다. 그런 점에서 번역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 이는 거의 없다.
한국어로 철학하는 - 서양철학 - 것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고민들이 구체화된 시기는 아마 1990년대 일 듯 싶은데...
아무튼 한국어로 철학을 하는 것이 한자어나 외래어 없이 순수 우리말을 쓰자는 제안이 아니라는 점. 그래서 한자어와 외래어가 우리말의 일부라는 것을 인정하되, '~에 의해', '~에 다름 아니다' 같은 영어식, 일본어식 표현도 일부 수용해야 한국어 구문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견해이다.
이러한 저자의 제안에 100퍼센트 동의하지는 않더라도 우리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래서 개념의 이해마저 모호하게 만드는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충분히 고민해 볼 필요는 있을 듯.
더욱이 철학에 접근하는 것이 고등교육이나 언어가 장벽이 돼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