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부터 회사생활을 시작해서 지금의 마소 365를 쓰기까지, 다시 둘러보니 참으로 많은 것이 변했다.

나름 회사에서 엑셀 고수로 활동하고, 4군데의 회사를 거치며 여러 시스템을 익혔지만 이 분 영상을 보면 왜 우리나라의 수 많은 중소기업들이 몇만행 되지도 않는 데이터 조차 관리하지 못해서 허덕이고 엑셀로 진땀을 빼는지 바로 알 수 있다. 책 중반까지만 봐도 컴활1급 자격증이 있는 사원을 채용해도 엑셀을 왜 다시 처음부터 가르쳐줘야 하는 이유가 상세히 적혀있다. 

보통 책은 서점에서 직접 보고 사는 편이지만, 오빠두라는 브랜드를 떠나 이 교재는 목차만 보고 주저없이 10권을 사서 부서원들에게 나눠줄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그동안 수 많은 구성원을 만나며 답답하고 가려웠던 점을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을 것 같아서였는데, 오늘 교재를 받아보고 좋은 선택으로 만족할 수 있었다.

오늘 오후에 받아 중반부까지 읽어보니, 직장인이라면 한번 쯤 고민했을 법한 내용이 예제로 잘 풀어져 있어서 굳이 실습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좋을 것 같고, 사회초년생이라면 회사에 입사하기 전 한 번쯤은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