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완료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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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의 세계사
글쓴이
팀 마샬 저
푸른숲
평균
별점9.1 (77)



 



 



 



소개



깃발의 세계사



푸른숲



팀 마샬



20220118



388544g 145*210*30mm



세계사/문명사



 



 



 



 



 



현대전은 제2차 세계 대전 또는 베트남 전쟁 이후를 가리킨다. 현대전은 기본적으로 과거와 같은 총력전이 되기 힘든 구조이다. 지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더라도, 11의 상황이 아니다. 한 국가가 전쟁에 휘말리게 되면 여러 국가가 휘말려 세계 대전으로 반발할 여지가 있는 것이다. 최대한 미국과 나토와 러시아가 외교적으로 끝내고 싶은 이유는 모두가 핵보유국이기 때문이다. 굳이 핵이 아니더라도, 현대전은 미사일과 폭격기의 폭격으로부터 시작되며, 미국의 항공모함 함대는 한국의 전투력을 능가한다고 한다. 하늘에서 퍼붓고, 바다에서 퍼붓고, 지상에서도 각종 대포로 퍼붓고 시작하는 것이 현대전이다. 세계 1위의 미국은 우주군, 공군, 해군, 육군에 이르면서 점차 공군과 해군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전쟁의 종식은 어떻게 진행될까? 전쟁은 최종적으로 육군이 점령지에 깃발을 꽂음으로써 마무리된다. 미국이 로켓을 쏘아 올려 달에 착륙했을 때 무엇을 꽂았을까? 바로 성조기다. 깃발은 천 조각이지만, 깃발의 상징은 국가 전체이다.



 



 



 



 



 



깃발은 상징이고 디자인이다. 깃발의 이름과 유래에서부터 장식적인 디테일까지 꼼꼼히 짚으면서 저자가 펼쳐 보이는 것은 그 상징에 스며 있는 역사와 민족과 정치적 갈등과 분쟁과 평화와 혁명의 이야기다. 말 그대로 깃발을 통해 들여다보는 세계사. 그리고 현재의 세계인 셈이다.” 구정은(국제 전문 저널리스트)동아시아 국가 중에 특이한 나라가 있는데 일본이다. 인터넷에서 일본 가문 문장만 검색해도 수십 수백 개가 뜰 것이다. 오다 노부나가로부터 비롯된 16세기 통일은 각 가문의 전쟁이라 해도 무방하다. 오다가, 족리가, 모리가, 아사이가, 다케다가, 우에스기가, 시마즈가 등 일본은 그야말로 깃발의 전성시대였고, 전쟁이 끊이지 않는 나라였다. 이런 가문 간의 전쟁을 잘 볼 수 있는 곳이 유럽이다. 특히 서유럽은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신성로마제국,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 가문 간의 혼인과 동맹으로 마구 뒤엉켜 싸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심지어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문의 경우 다른 이들은 전쟁하게 두어라, 너 행복한 오스트리아여, 결혼하라말이 유명하다. 신성로마제국의 시골의 백작 가문에서 시작해서, 최정기인 16세기 카를 5(1519~1556)19세에 신성로마제국 황제, 스페인 왕, 독일 왕, 이탈리아 왕, 오스트리아 대공, 네덜란드 영주 등 20여 가지가 넘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를 제외한 중서부 유럽 전부를 차지한 제국을 만들었다. 합스부르크의 문장은 현재의 그래서 매우 유명하다.



 



 



 



 



 



P.103 “유럽연합 깃발은 유럽의 깃발인 동시에 유럽의 깃발이 아니다. 사실 그것이 실제로 깃발이기는 한 건지도 확실치 않다.” 유럽을 이해하려면 별개의 나라가 아닌, 일본 가문의 무대를 거대 유럽으로 옮겨 놓은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우리의 경우 국가나 민족 간의 배타적인 감정이 크지만, 유럽의 경우는 가문이라는 오랜 관습으로 인해 하나이면서 하나가 아니다. 유럽이 연합할 수 있는 이유이다. 한때 유럽의 최강자로 지중해를 지배했던 오스만은 현재의 터키다. 터키는 콘스탄티노플을 함락하고 나서도 그리스도교를 탄압하지 않는 정책을 펼쳤다. 종교에 대한 관용으로 인해 현재 유럽연합의 일원이 되었다. 책은 왜 유럽이 통일을 꿈꾸는가에 대해 매우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1장 성조기의 나라 아메리카를 시작으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그 땅의 주인이 된 깃발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책의 비중은 아무래도 미국과 유럽에 반절 이상을 차지한다. 문장과 깃발의 문화는 아무래도 서구가 월등하기 때문이다. 한국 이전 조선의 깃발을 혹시 아는가? 이 질문을 하는 본인도 전혀 모른다. 그만큼 우리는 문장이나 깃발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 독립운동을 시작한 개화기부터 태극기에 상징을 부여했다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오랜만에 퀄리티 높은 세계사 이야기를 읽었다. 내용과 편집 어느 하나 흠잡을 것 없이 깔끔했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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