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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y18
- 작성일
- 2022.2.22
취향 육아
- 글쓴이
- 이연진 저
웨일북
이 책은 뭐랄까?
아이를 최고로 키우고 싶은 엄마들이
교육, 놀이등을 전투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도록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들과는 다른 결을 가지고 있어요.
이 책의 처음 부분에서 이연진 작자님이
자신이 속도와 효율이 모토인 육아 세계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어요.
소중한 외동딸이니 누구보다 멋있게
잘난 아이로 키우고 싶어 수많은 교육서, 육아서를 읽어보았죠.
그리고 따라하기도 했어요.
뱁새가 황새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 진다고 하죠?
맞아요. 사실 이미 내가 그 사람이 아닌데 그 책에 있는대로
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고 어렵기도 해요.
내가 모자라서 못하나?
아이가 못 따라오는 건가?
화가 날때도 있고, 절망할때도 있어요.
그러다 만나게 된 "내가 가장 좋아하고 기분 좋은 방식으로 취향 육아".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마음 편히 책을 읽는다. 라는 기분을 받았어요.
그동안은 이렇게? 저렇게? 수많은 교육법등을
받아 적고, 암기하고, 계획표를 짜기 바빴지거든요.
(물론 그렇게 열심히 해도 제대로 진행된 적은 한번도 없는 것 같아요 ㅠㅠ)
엄마가 된 후로 아이를 위한, 아이에 의한 생활의 반복.
물론, 어느 엄마이든 그렇겠지만,
그 과정속에서 난 얼마나 행복해 하고 있는지...
아이에게 행복한 엄마로 보이는지...
그동안 남들에게 아이 잘 키운다라는 이상한(?) 칭찬을 듣고
거기에 안주하는 내 자신의 모습.
육아10년이 되어가니 어느덧
내가 주변에서 받을 수 있는 칭찬이라곤
아이 잘 키운다라는 것 뿐이란 걸 알았을때...
삶이 지루하고 모든 일에 의욕이 생기지도 않고,
그저 멍하게 하루 하루는 보내는건
내가 나쁜 엄마여서 일까?
자괴감마저 들어요.
이 책은 완벽하고, 교육을 잘 하는 엄마가 되어라 하지 않아요.
느려도, 실수가 있어도, 행복한 집을 만들고,
내가 행복하면 아이도 행복할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어요.
"그러니 포기하지 말아요. 고집을 부리지도, 초초해하지도 말아요.
이순간이 지금 내게 건네는 좋은 것들을 놏치지 말아요.
시간만이 약인 시절도 있답니다."
-책 내용중-
한 아이의 엄마로써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
나 자체로 행복한 내가 되고 싶게 만드는 책!
육아서를 봤다기 보단 한편의 에세이를 읽은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지고 여유로움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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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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