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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맘
- 작성일
- 2022.2.22
취향은 없지만 욕구는 가득
- 글쓴이
- 이솜 저
서랍의날씨
뚜렷한 취향도 나만의 색깔도 없지만 그래도 괜찮아
뭐야? 이건 딱 날 말하는건데?!
제목만 봐도 그냥 위안이 되는 느낌적인 이 느낌!
이래서 책을 읽게 된다. ㅎ
프롤로그에서부터 이솜 작가는 말한다.
취향이 없는 나
= 그냥 하고 싶고, 갖고 싶고, 되고 싶은 게 많은 사람, 즉 욕구가 많은 사람
= 나의 욕구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
플로로그 첫 시작인데, 시작부터 이렇게 위로를 받다니...ㅎ
아~~~!
챕터 1,2,3,4 빨리 빨리 읽고 싶다는 욕구가 뿜뿜 >.<;;
챕터 1. 취향은 없지만 '걱정'은 가득
챕터 2. 취향은 없지만 '하고 싶은 건' 가득
챕터 3. 취향은 없지만 '욕구'는 가득
챕터 4. 취향은 없지만 '설렘'은 가득
여기서 중요한 건 바로 취향은 없지만!
공감 포인트는 개인마다 다 틀리겠지만 취향이 나처럼 없는 사람 생각보다 많치 않을까?!
왠지 남들 앞에서 취향이 있는 척 하지만 돌아서서 '내 취향은 뭐지?'라고 자신에게 묻지 않나?!
나만 그런가 ㅎㅎㅎ
왠지 용기가 난다.
나 괜찮구나.
이대로도.
충분히.다.
'갑자기 모든 게 귀찮아지고 지금 내가 발버둥치는 삶이 큰 의미가 없다고 느껴졌다.'
이솜 작가는 무의미병이라고 하지만 나는 게으름병, 귀차니즘병이라고 부른다. ㅎ
나는 몇년전부터 그냥 일년에 두달정도는 게으름병에 걸린다!
"지금은 제가 게으름병에 걸려서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요!"라고 난 주변에 이야기한다. 내가 웃긴가?!
이런 느낌 사실 나만 가지고 있나 싶었는데 이 책 너~~~므 공감된다.
'꼭 진정성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
이솜 작가의 이 한마다가 고마웠다!
'우리는 혹시 진정성과 이것 아니면 안 된다는 집착을 착각하는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니면 말고'라는 마음만큼 사실 든든한 것도 없는데, 그 든든함 덕분에 아주 작은 오늘이 그만큼 솔직할 수 있는데. '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공감이 되는 이야기가 많아서 좋았다.
읽다보니 사실 고등학생 딸들이 생각났다.
난 두 딸을 키우는 엄마다.
내가 너무 딸들한테 "너만의 취향"을 강요하고 있진 않나... 반성이 살짝 들면서
우리 딸들과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딸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다!
<< 함께 활용해보아요!!! >>
같은 책이지만 공감 포인트는 개인마다 다 다를 듯!
나는 노란색 포스트잇으로 나의 공감포인트를 표시했다.
첫째 딸은 이제 읽기 시작했는데, 핑크 포스트잇으로 자신의 공감포인트를 표시한다.
둘째 딸은 파란색을 좋아하는 파란색 포스트잇으로 자신의 공감포인트를 표시하라고 해볼까 싶다.
이렇게 모아서 다른 색깔의 포스트잇 공감포인트 읽어보면서 서로를 조금 더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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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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