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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2.2.27
어이쿠, 오늘도 행복했네
- 글쓴이
- 이정수 저
브.레드
어이쿠, 오늘도 행복했네 - 이정수
썰렁해지면 돌아온다!
꽤 오래전 개그프로그램에서
우격다짐이라는 코너를 진행했던 개그맨 이정수의 두번째 책을 읽었다.
사실 이정수는 꽤 오랜기간 내 블로그 이웃이었는데
한 일년전 쯤 이웃을 끊었다.
매일 올라오는 블로그 글을 보며 즐거움보다는 짜증이 밀려올쯤이었던 것 같다.
물론 서로이웃은 아니어서
나홀로 이웃을 맺으며 소식을 듣다가
나홀로 이웃을 끊은 일방적인 행위지만 ㅋ
그런데 오늘 다시 이웃추가를 했다.
그의 두번째 책 어이쿠 오늘도 행복했네 를 읽고 난 뒤에 말이다.
이 책 어이쿠, 오늘도 행복했네 는 개그맨 이정수의 에세이이다.
첫번째 책 '결혼해도 좋아'를 꽤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그의 블로그를 통해 두번째 책을 쓰고있다는 소식을 들었었기에
새 책이 나오면 한번 읽어봐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책이 나오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렸다.
계속 읽으려고 들고 다니다가 카페에 들어가 펼쳤는데
한 꼭지가 매우 짧고 쉽게 읽혀지기 때문에 꽤 금새 읽어낼수 있었다.
처음에는 첫책이 더 좋았던거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어나가는데
저자인 이정수 본인이 첫책은 너무 부끄러웠고
그 사이 자신이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하는 부분이 있었다.
'아닌데?' 하면서 읽어내려가다가
'아닌게 아니구나. 정말 왠만한 기성작가가 쓴 책과 다를바 없네'
싶은 생각이 들기시작하더니
공감가는 말들이 쏟아져 나오는 거다.
무엇보다 '어이쿠 오늘도 행복했네' 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소소한 일상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한 이 책에서
'감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오호라 싶었는데 어찌나 소소하고 또 소소한 것 까지 감사하다고 하는지
이 책 찐이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약해지는 이유는 약점을 감추려고 하기 때문이고
다 감췄다고 생각했는데 드러나니까 더 당황한다는 말이 어찌나 공감가던지
과거의 내가 서툴렀기 떄문에 죽을 떄까지 쭉 어제보다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그럴듯한 자신감도 꽤 멋져보였던 어이쿠 오늘도 행복했네.
인생은 내 앞에 놓인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고
문제는 풀라고 있는 것이다.
풀고자 마음먹으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해결될지도 모른다.
p.79_어이쿠 오늘도 행복했네
운전할떄의 마음가짐은 배우고 싶어졌다.
난 욱하는데....
사실 몇년간이나 소식을 듣던 이정수의 블로그 이웃을 끊었던 이유는
재미있으니 블로그를 구경하는데 어느날 부턴가
나만 행복하면 돼. 우리가족만 해피하면 돼~~ 하는 느낌을 받는지라
즐거워야 할 블로그가 불편해지기 시작한것이 매우 컸다.
당시 층간소음 문제때문에 시끄럽기도 했고....
하지만 또다시 1년간 끊었던 이웃을 다시 연결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우야되었건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임엔 틀림없기 떄문에
그의 진심이 어찌되었건 간에 그의 모습에서 배울것이 꽤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이 책을 읽는동안 나는 행복했다.
어이쿠 오늘도 행복했네~
웃으며 말할수 있을만큼 행복했다.
유명인이 책을 쓰는것이 좋은 점이 나는 틀림없이 활자를 읽고 있는데
음성지원이 된다는 사실...
편한 마음으로 소소하게 웃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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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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