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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드로우
글쓴이
드로우앤드류 저
다산북스
평균
별점9.4 (301)
소우동

원문은 https://blog.naver.com/yonasurang 에 있다.



 



 



<나의 꿈.>



 



나는 부자가 되고 싶다. 그래,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



그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어디 있으랴마는, 알게 뭐람. 나는 그저 부자가 되고 싶다.



 



나는 성격이 매우 좋지 못하기 때문에 내 나이 또래 사람들이 잘 되는 것을 보면 배가 아프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남이 잘 돼서 배가 아픈 게 아니라, 내가 그렇게 못돼서 배가 아프다.



 



나는 성격은 나쁘지만, 평화주의자이기 때문에 모두가 행복한 세상에서 사는 것이 좋다. 내가, 내 가족이, 내 친구가 혹은 모르는 사람들이 모두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내가 잘 되지 못한 상황에선 배가 아플 뿐이다.



 



단군이래 가장 부자가 되기 쉬운 시대라는데 나는 왜 그것을 얻지 못하나. 그 말에 동의가 되지 않는 게 아니라, 전적으로 동의하는데, 내가 손만 뻗으면 '부'가 내 손으로 들어올 것 같은데, 실질적으로 그렇지 못한 나의 상황에서 답답함을 느꼈다.



 



<어느 날부터 나타났다.>



 



내가 매일 짠테크, 앱테크, 부자. 이런 유의 글을 보다 보아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내 주위는 누군가가 즐겨 봐서 나의 유튜브 알고리즘에도 뜬 것인지 이유는 모르지만 본인의 컬러를 'green'으로 잡은 청년이 자꾸 알고리즘에 걸렸다.



 



젊은 친구가 여유롭게 웃으면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게 되는지 말을 하는데 처음에는 무시했다.



 



그러다가 나와 같은 90년생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사실대로 말하면, 같은 90년 생이라는 걸 안 후에도 더 열심히 본다거나 팬이 됐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냥 관심 있는 키워드의 주제가 있으면 간간이 클릭해서 몇 번 보았다. 듣고 보면 사상이나 생각 같은 것도 것도 나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래서 가끔씩 알고리즘에 올라온 드로우앤드류의 유튜브 내용을 보다가 문득 생각했다. 도대체 나와 그의 차이가 뭘까.



 



그러다가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말 우연히도 홀린 듯이 책을 샀다.



간략한 내용도 안 봤다. 그냥, 책이 나와서. 책이 분야 1위라길래.



그래서 주문했다.



 



그래, 너는.



나와 같은 나이의 너는.



같다고 할 수 없지만



비슷한 생각을 가진 너는.



어떻게 그 부를 이루었나.



 



 



<찾아 보다.>



 



아주 큰 차이가 존재했다. 드로우앤드류 라는 크리에이터는 '그림'에 대한 창작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나는 없었다.



 



첫 장을 읽다가 짜증이 나서 책을 덮었다. 저자 본인은 기본적으로 센스도 있고, 일을 잘해서 주위에서 칭찬을 받았는데 한국에서 배운 대로 아냐 아냐 하면서 겸손하게 살다가 결국에 자리가 없어졌다는 내용이었다.



중고책 가격을 살펴봤다. 반값이었다. 시간이 날 때 대충 빨리 팔아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랑질해서 짜증이 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내용이 어떻게 펼쳐질지 빤히 보였기 때문이었다. (생각해 보니 자랑질이라고 생각해서 짜증 난 게 맞다.)



그렇게 책상 책받침 위에 책을 가지런히 읽지 않은 채 몇 날 며칠을 두고 있다가 문득 책을 다시 봤다.



 



이왕 산 책. 목차를 다시 살펴봤다.



소제목에 <나를 해고한 회사에 클라이언트가 되어 방문한 날>이 보였다. 생각만으로도 대리 만족이 되어 얼른 책을 펼쳤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냥 말 그대로 클라이언트가 되어 방문한 내용이었다. 내가 원했던 시종일관 거만한 자세로 내려다보면서 상대를 농락하는 그런 내용은 없었다.( 판타지 소설이 아니니 당연했는데, 내심 기대했다.)



 



그리고 목차에서 읽고 싶은 부분만 찾아 내용을 읽기를 여러번 반복하다



처음부터 책을 다시 읽었다.



사실 이런 유의 책은 모든 사람이 알다시피 비슷하다.



어려운 과정이 있었고, 그 과정을 겪고 성장했고 지금의 내가 되었다는 스토리. 



중요한 것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에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끄집어 내는 것.



 



개인적으로,



어떤 책에서 단 한 줄이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은 가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알고 있었지만, 잊고 있던 것들을 다시 깨우치기도 했고,



혹은 저런 식으로 해도 되는 구나 하는 작은 팁들도 얻었다.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큰 도움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지금



꾸물꾸물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득 내가 생각하기에 성공한 사람들을 봐도



전혀 배가 아프지 않을 때가 오면



큰 도움이었다는 걸 알 수 있을 지도ㅎㅎㅎ(농담이다.)



 



 



 



<레버를 당기며.>



 



나는 요즘 내가 할 수 있는 '현실화'시키고 있다.



그간 생각해 왔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고,



홈페이지도 다시 만들고 있고,



유튜브도 준비 중이다.



 



책을 다 읽은 후에



다시 앞 부분으로 돌아갔다.



서문의 쓰여 있는 말이 말랑말랑하고 따뜻해서



마치 나에게 하는 말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배가 막 출항을 하려는데 행운을 빌며 배웅을 해 주는 느낌이랄까.



 






인생이라는 게임의 레버를 당기려는 모든 사람에게



나의 이야기가 용기가 되기를 바라며,



드로우앤드류



LUCKY DRAW




 



혹시 이 글을 읽고 기분이 나쁘셨다면



드로우앤드류님께는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다.



그렇지만 거짓은 섞고 싶지 않았다.



내가 결국에 내용을 곡해하지 않고,



책에서 장점을 찾아내었듯,



부디 내가 원하는 말을 곡해하지 말고,



정말 도움이 되었다는 말에 마음을 두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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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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