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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horse
- 작성일
- 2022.3.6
무심한 듯 씩씩하게
- 글쓴이
- 김필영 저
을유문화사
내가 얼마 전까지 읽었던 책들과 다른 점이라면 이 책은 유쾌하고 코믹하고 그런 책은 절대 아니다. 다만 재치있는 포인트가 몇군데 보이긴했으나 이문열 작가의 <젊은 날의 초상>을 20대에 읽었을 때 나의 그 암울했던 그 마음이 그대로 연상이 될 정도로 어두웠다. 그래도 끝까지 어두웠던 <젊은 날의 초상>과는 달라서 맘에 드는 책.
필자가 현재 나이가 어찌될까 궁금할 정도로 자신의 젊은 날의 이야기를 아주 생생하게 기억했고, 표현해냈다. 그러나 너무나도 이성적으로 그려내서 더 가슴이 아팠다.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거나 자신을 폄하하거나 비난하면서 이 책을 썼다면 듣기가 오히려 자연스러웠을지도 모른다. 그저 그러려니 그렇게 흘려보낸 필자의 자연스러운 어투가 맘에 들었다.
어쩌면 삶이라는 것이 '나는 누구인가?'를 알아가는 과정이고 알만하면 저 세상으로 가야할 날이 가까워오는 억울함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인생이 가치있는 건 그 과정과 과정마다 배우는 게 있고 성장하는 것이 있어서가 아닐까. 김필영 작가 역시 그 성장과정을 덤덤한 어투로 써내려가고 있어서 나에게 공감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중략) @사색민
https://m.blog.naver.com/lospensadores/222661416050
필자가 현재 나이가 어찌될까 궁금할 정도로 자신의 젊은 날의 이야기를 아주 생생하게 기억했고, 표현해냈다. 그러나 너무나도 이성적으로 그려내서 더 가슴이 아팠다.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거나 자신을 폄하하거나 비난하면서 이 책을 썼다면 듣기가 오히려 자연스러웠을지도 모른다. 그저 그러려니 그렇게 흘려보낸 필자의 자연스러운 어투가 맘에 들었다.
어쩌면 삶이라는 것이 '나는 누구인가?'를 알아가는 과정이고 알만하면 저 세상으로 가야할 날이 가까워오는 억울함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인생이 가치있는 건 그 과정과 과정마다 배우는 게 있고 성장하는 것이 있어서가 아닐까. 김필영 작가 역시 그 성장과정을 덤덤한 어투로 써내려가고 있어서 나에게 공감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중략) @사색민
https://m.blog.naver.com/lospensadores/222661416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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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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