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구매한지 좀 됐는데 6개월 가까이 지난 지금에야 다시 손에 잡았습니다. 육아서, 자기 계발서를 정말 많이 보는 한 사람인데 많은 걸 뒤집는 그런 책입니다.
따뜻합니다..제가 듣고 싶었던 말이 이 안에 담겨 있어요.수 많은 훌륭한 육아서 들을 볼 때 마다 작심삼일도 못가고, 육아서라면 대부분이 다루는...~구나 체, 저는 그 말이 역겹다 싶은 만큼 싫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라는데 참 미치겠더라구요. 육아를 위해 많은 책을 읽었지만 억지스럽게 따라만 가는 그 방식을 이제서야 뒤 엎고, 깨친 기분이 듭니다. 큰 아이가 12살이 되기까지 엄마로 역할을 위해 무엇에 마음을 두고 살았는지 반성하게 되는 그런 책입니다. 그 약발이 떨어지지 않게 하고 싶어서 펜을 들었는데 별도의 메모가 아닌.. 나도 모르는 사이 밑줄과 별표, 동그라미가 하나, 둘씩 그려져 있더라구요. 나를 들여다보고, 아이들이 어땠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하는 소중한 책 한권을 만났습니다..감사합니다. 윤우상 선생님..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서 먼 거리를 달려가신 칠 십대 노모의 심정이 왠지 저 인것 같아 마음이 짠했네요. 그 이유 알 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