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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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을밀 2
글쓴이
김이령 저
파란 (파란미디어)
평균
별점9 (4)
삶의미소

1권 말미에 밀 덕분에 구사일생을 살아 돌아온 태자가 즉위식을 잘 치렀으나 밀의 흔적을 찾지 못해 다들 그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구사일생으로 돌아온 밀은 여전히 그녀의 신분을 모른 체 안학과 혼인을 약속한다. 지난날 흥안이 태루에게 부마 자리를 약조했기에 밀과 태루 중 백제와의 전쟁에서 공을 더 많이 세운 사람에게 공주와의 혼인을 허락하겠다고 한다. 둘의 공이 같아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밀의 조부 을류가 역적이었다는 것 때문에 밀은 평양을 떠나기로 한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정말 역적이었는지 더 정확히 확인하기로 하고 몰래 평양에 남아 우불해의 집에 찾아 들어가 그가 숨기고 있던 조부와 관련돼 비밀문서를 찾아낸다. 왕권을 지키려는 흥안과 흥안을 없애고 손자 태루를 고구려의 왕으로 세우자고 하는 우불해, 이 둘의 치열한 책략과 계략은 진검승부를 겨루듯 계속된다. 흥안과 밀은 불해가 숨기고자 하는 비밀을 밝혀내고 우불해의 역모를 저지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안학과 밀의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고 태루는 부마의 자리를 포기한다. 평양을 떠나려던 밀을 찾아가 하룻밤을 보낸 안학은 그와 혼인을 못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은 변치 않을 거라 다짐한다. 흥안은 왕비 주를 사랑하지만, 여전히 주가 밀을 잊지 못한다 생각하고 주에게 가시 돋친 말을 하며 밀어낸다. 밀과 안학은 결국 부부의 연을 맺지만, 흥안과 주는 서로에 대한 마음을 너무 늦게 알아버려 아쉬움을 남기는 결말을 맞이한다.



 



개인적으로 주인공인 밀보다 오히려 흥안 캐릭터가 더 기억에 남는다. 나라를 이끄는 사람으로 남들과 평범한 생각과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려고 냉혹함을 유지하려는 모습이 더 안타까웠다. 권력을 가진 자라고 해서 마음 편히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지지 못함을 흥안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태루 또한 겸손함과 올바름으로 고구려 왕실과 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제목은 을밀이지만 인물 하나하나가 다 주인공처럼 큰 역할을 했다. 역사로맨스답게 고구려의 역사와 남녀 사랑 이야기가 절묘하게 잘 어우러져 있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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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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