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 있어서 시점이 좋은 글과 좋지 않은 글을 가를 정도로 중요한지는 전혀 생각 못했는데
읽으면서 정말 몰랐던 사실 투성이라서 참 좋았어요.

독자는 모르지만
작가가 시점을 잘못 쓰면 책을 덮을 뿐이라는,
시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요.

놀랐던 점은
해당 출판사에서 원고를 거르는 기준 중에 하나가
시점으로, 시점이 위반됐을 경우 거절한다고 하네요.


1인칭 시점의 경우 주로
청소년, 순수 문학, 칙릿, 여성, 유머, 도시 판타지, 범죄, 미스터리 소설 장르에서 볼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칭 시점의 단점이 많더라고요.
3인칭 시점을 거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1인칭 시점은 무조건 질색하는 독자들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안전한 선택을 하려면 3인칭 제한적 시점 혹은
3인칭 싶은 시점이 낫다고 합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본인이 어떤 중점으로 글을 쓸 것인지
아니면 장르가 무엇인지 등 여러 이유에 따라 어떤 시점이 나을지 세심한 작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으며 연습도 해보고 찾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3인칭 객관적 시점의 경우
스릴러나 미스터리 소설을 쓰면서 살인범의 정체를 감추고 싶거나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범죄의 공포를 전달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시점이에요.

읽으면 읽을수록 단순하게 생각했던 시점이 정말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책에 나와 있는 연습 과제를 천천히 따라고 해당 시점으로 쓰여진 책도 읽어보고 하면서 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시점 위반 사례인데요,
3인칭 제한적 시점, 3인칭 깊은 시점, 1인칭 시점에서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에요.
사실 그냥 봤을 때는 뭐가 잘못됐지?
생각했는데 읽으면서 어, 그러네! 하고 틀린 그림 찾기 하듯이 흥미롭게 봤어요.



이렇게 중간에 연습 문제가 있고, 뒷부분에 해설도 있어서
어려운 시점을 연습하기 참 좋더라고요.

이 시리즈 책은 처음인데, 다른 시리즈 책도 읽고 싶어요.
참 유용한 책이었어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도서는 윌북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