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도 책을 읽는다.

책방꽃방
- 작성일
- 2022.4.21
제주는 잘 있습니다
- 글쓴이
- 엄지사진관 저
상상출판
책 제목이 왠지 '나는 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것 같다.
우리는 가끔 제주에서 살고 싶다고 말한다. 진짜 제주에서 산다는건 어떤것일까? 분주하고 바쁜 도심에서 살던 저자가 느리고 한적한 제주에서 거주자로 살아가는 일상의 이야기를 멋진 제주 풍경 사진과 함께 적어 내려간 에세이다.
뭔가 거창한 제주 살이를 기대한다면 실망할수도 있다. 그곳에도 평소 우리와 다를바 없는 삶이 진행중이라는 사실만 안다면 어쩌면 개인적일 수 있는 제주살이의 담담한 기록에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끼게 될듯하다. 내가 그랬으니!
여행자였을때의 많은 추억을 안고 여행자가 아닌 거주자가 되어 생계를 꾸리며 살아가는 제주살이, 제주에서 거주하는 사람으로서 제주 생활의 실상과 먹거리 또는 공간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성찰을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 그날그날의 이야기들이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어 이제는 서른의 나이가 좋고 더이상 서울이 그립지 않게 되었다는 저자!
그냥 액자에 담아도 될만큼 멋진 사진들이 가득한 책으로 저자의 일상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다 잠시 멈추어 쉬어가게 된다. 한적하게 풀을 뜯는 말, 구름이 걸쳐진 하늘아래 지붕과 푸른 바다, 그리고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 사람들!
<마음이 머무는 곳>
누구에게나 그런 공간이 있다.
마음이 듬성듬성해질 때,
깊은 곳으로 가라앉고 말 때.
꼭 그럴 때 머물게 되는 공간이.
누군가에겐 영화관,
누군가에겐 이불속,
누군가에겐 공원.
울고 싶을 때마다 나는
제주공항 건너편 도두동으로 갔다.
이상하리만큼 그곳에선 눈물이 났다.
-p177
지루하게 흘러가거나 바쁘고 힘든 일상속에서, 혼자 있고 싶을때 생각나면 한번씩 찾아가 마음을 누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참 부럽다. 문득 나의 지금 나이는 어떤지를 돌아보게 되는 책! 마음이 머무는 이런 공간이 내게 있는지를 떠올려보게 하는 책!
카메라 하나 메고 골목길 걷는 것 하나만으로 행복해지는 저자의‘ 좋아하는 것을 기록하며 오래 걷고 싶다‘는 바램이 꼭 이루어지기를 희망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우리는 가끔 제주에서 살고 싶다고 말한다. 진짜 제주에서 산다는건 어떤것일까? 분주하고 바쁜 도심에서 살던 저자가 느리고 한적한 제주에서 거주자로 살아가는 일상의 이야기를 멋진 제주 풍경 사진과 함께 적어 내려간 에세이다.
뭔가 거창한 제주 살이를 기대한다면 실망할수도 있다. 그곳에도 평소 우리와 다를바 없는 삶이 진행중이라는 사실만 안다면 어쩌면 개인적일 수 있는 제주살이의 담담한 기록에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끼게 될듯하다. 내가 그랬으니!
여행자였을때의 많은 추억을 안고 여행자가 아닌 거주자가 되어 생계를 꾸리며 살아가는 제주살이, 제주에서 거주하는 사람으로서 제주 생활의 실상과 먹거리 또는 공간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성찰을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 그날그날의 이야기들이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어 이제는 서른의 나이가 좋고 더이상 서울이 그립지 않게 되었다는 저자!
그냥 액자에 담아도 될만큼 멋진 사진들이 가득한 책으로 저자의 일상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다 잠시 멈추어 쉬어가게 된다. 한적하게 풀을 뜯는 말, 구름이 걸쳐진 하늘아래 지붕과 푸른 바다, 그리고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 사람들!
<마음이 머무는 곳>
누구에게나 그런 공간이 있다.
마음이 듬성듬성해질 때,
깊은 곳으로 가라앉고 말 때.
꼭 그럴 때 머물게 되는 공간이.
누군가에겐 영화관,
누군가에겐 이불속,
누군가에겐 공원.
울고 싶을 때마다 나는
제주공항 건너편 도두동으로 갔다.
이상하리만큼 그곳에선 눈물이 났다.
-p177
지루하게 흘러가거나 바쁘고 힘든 일상속에서, 혼자 있고 싶을때 생각나면 한번씩 찾아가 마음을 누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참 부럽다. 문득 나의 지금 나이는 어떤지를 돌아보게 되는 책! 마음이 머무는 이런 공간이 내게 있는지를 떠올려보게 하는 책!
카메라 하나 메고 골목길 걷는 것 하나만으로 행복해지는 저자의‘ 좋아하는 것을 기록하며 오래 걷고 싶다‘는 바램이 꼭 이루어지기를 희망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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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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