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철학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지만, 또한 가장 온전히 이해받지 못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한 비트겐슈타인. 비트겐슈타인 철학의 해석과 관련하여 논란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그의 철학이 여러방향으로 해석 및 재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책은 국내 철학교수가 쓴 비트겐슈타인 철학의 개설서로 비트겐슈타인의 생애와 철학을 가능한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래도 어렵다.. 쉽게 이해하는 사람이 있기나 할까?) 적어도 외국 서적의 번역서가 아니라서 오역이나 누락 등의 번역 문제가 없는 것이 큰 다행이겠지만 한글이라고 다 이해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또 한번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