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윤샘의 서재

smileyunssam
- 작성일
- 2022.5.1
친절한 행동
- 글쓴이
- 재클린 우드슨 글/E.B. 루이스 그림/김선희 역
북극곰
친절이란 이런 거야.
작은 친절이 물결처럼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가지
본문 중
'친절한 행동' 이라는 제목만 처음 들었을 때는
어떤 행동이 친절한 행동일까? 생각해보고
다양한 친절한 행동에 대해
알려주는 그림책이라고 생각하였던 것 같다.
하지만 출판사의 책 소개글과
먼저 읽으신 분들이 올려주신 서평을 보면서
이 책,,, 어떤 무게감이 느껴진다,,,는 느낌과 함께
내용을 머릿속으로 마구 추측해 보면서
얼른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었다.
그리고 받아든 '친절한 행동'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림체와는 정반대로
덤덤하게 읽어나가는 서늘한 진실을 담고 있었다.
인간의 생존 본능에서 기인한 것일까?
우리는 살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새로움' 그리고 '다름'에 대해
호기심과 불편함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언젠가 교육심리학 연수를 들으면서
'다름'에 대한 거부와 불편함이
아기 때부터 이미 보인다는 실험 영상을 본 적이 있는 것도 같다.
무수한 영화와 책에서도 등장하는
전학생과 기존 학생들의 갈등과 대립,
그리고 폭력.
'친절한 행동' 그림책에서도
새로 전학온 '마야'는 인간의 생존본능이라는 명분을 쓰고
아주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잔인한 따돌림과 괴롭힘에
결국 학교를 떠나게 된다.
선생님의 마지막 말씀이 귓가에 맴돈다.
작은 친절이
조금씩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단다.
본문 중
한때는 아이들에게 '친절함'을 가르쳐도 될까?
회의에 빠진 시절이 있었다.
친절하게 대해주면 대해줄수록
그 사람을 편하고 만만하게 생각해서
오히려 상처받게 될 것을 경계했던 것 같다.
하지만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랴' 라는 속담처럼
친절함은 상처로 돌아올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더 많은 부분에서
삶에 환하고 따뜻한 온기를 전해줄 수 있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싶다.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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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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