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인 웰씽킹이 '잘 생각하라(well-thinking)'는 의미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 '부의 생각(wealth-thinking)'이라고 되어 있다. 부자들의 사고방식, 습관, 돈을 버는 법칙 등을 배워서 체득하고 실천하면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부자들의 생각의 뿌리를 체득해 10억원의 빚더미에서 벗어나 연매출 6,000억원의 자산가로 자수성가한 저자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저자는 부자란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고 정의한다. 부자란 남을 돕기로 결심하고 사회적 공헌을 실천하면서 인격적으로 완성된 사람이라는 것이다. 즉 부자에게는 돈, 공헌, 인격이라는 3요소가 필요하며, 부자와 돈에 대한 긍정적 가치들을 내재화하는 것이 웰씽킹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7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다른 책에서도 공통적으로 강조되는 내용들이다.

꿈을 이루기 위한 7가지 원칙을 정리해 보면 먼저 목표를 분명히 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데드라인을 정해야 한다. 그러면서 그 목표를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하기쉬운 것부터 액션플랜을 세워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더해 나쁜 습관 3가지를 정해 버리고, 그 시간을 이용해 독서와 같이 자신을 키우는 시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 목표를 일상에서 생생하게 기억하고 우선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자는 보이는 곳마다 한 문장으로 정리된 꿈을 적어 두었으며, 매일 자신의 꿈을 100번 이상 외쳤다고 한다. 모두 자신의 꿈을 간절하게 만들고 구체적 행동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된다.

저자는 자신이 흙수저로 태어났다고 회상한다. 시골에서 자라 상경해 공장에 다니다가 일본, 프랑스, 미국 등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꿈을 실현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현재에는 유럽 여러도시에서 켈리델리라는 도시락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까지 오기까지의 여정을 소개하는 자서전적 성격을 띄고 있다. 어렵게 살아온 우리 부모세대의 전형적 모습이라 해도 좋을 듯하다.

저자에게서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다. 저자는 이미 성공한 사람들로부터 배우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 삶을 살았다. 인생에서 실패는 병가지상사이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는 마음가짐이다. 강한 멘탈로 긍정적 사고와 오뚜기 정신을 보여준 저자야말로 한국인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의 표상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