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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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
글쓴이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제작팀 저
동아시아
평균
별점8.5 (16)
별밤거리



 





 



이 책을 읽고 느낀 건, 신기함이었다.



 



꼬꼬무 같은 프로그램은 취향이 한껏 들어간 프로그램이다. 내 취향이 그만큼 들어갔다는 의미가 아니라 좋아할 사람이 일부로 정해져있다는 소리다. 꼬꼬무를 좋아하는 사람은 대부분 역사 프로그램 그날도 좋아하고 그것이 알고싶다도 좋아한다. 그럼에도, 꼬꼬무가 다른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는 시청자들도 끌어들이고 있는 이유는 스토리텔링의 새로움 때문일 거다.



 



다른 프로그램들도 스토리텔링의 좋은 예시다. 그러나 꼬꼬무는 효과음, 영상 자료 등을 스토리텔링자가 직접 전달하는 형식을 취하여 스토리텔링자와 듣고 있는 상대방까지도 이야기의 한 부분으로 느끼게 하였다.



 



나도 한때 꼬꼬무 애청자였어서 이 책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다. 어떻게 꼬꼬무의 스타일을 녹여 냈을지, 자료와 음성 전달은 어떤 방식을 사용하였을지, 모두 기대되었다.



 



책이 이 모든 것을 전달하는 방법은 간단했다. 기본적인 스토리텔링은 놔두고, 사건이나 대화를 전달할 때에는 밑줄로 알리며 자료는 첨부하여 제시하고 있는데 직접적인 음성녹음 같은 경우 따로 박스 처리를 하여 몰입도를 높였다.







 





기존 꼬꼬무를 한 번이라도 본 시청자라면 이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다. 효과적인데, 명료하며, 직접적이어서 상당히 놀랍다.



 



꼬꼬무는 많은 이야기에 능하나, 특히 근현대사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그 누구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역사의 사건일지라도 하나의 해석을 제시하지 않고 많은 의견과 가능성을 들려준다는 점에서 이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프로그램의 한 회차가 끝날 때쯤에는 스토리텔링자의 의견이 아닌 나만의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책도 이러한 프로그램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어 추천하는 바다.



 



책과 프로그램을 비교하면, 책은 비교적 정돈된 느낌이고 프로그램은 스토리텔링자 각각의 성격과 스타일에 따라 들려주는 느낌이 다르기에 비교적 날 것 같지만 그래서 더 생생하며 직접적이다. 프로그램은 이외에도 감상하며 같이 공감하는 재미가 있기에 두 가지 방식을 다 경험하기를 추천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책에 꼬꼬무의 자료 화면을 넣은 방식이 재미있었다. 마치 프로그램을 같이 보며 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꼬꼬무 책에만 있는 내용도 있다. 에피소드를 비교하며 찾으면 재밌겠다. 꼬꼬무가 나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기록으로서의 가치 때문이다. 꼬꼬무가 발굴한 새로운 기록이 후대에 남겨져 또 다른 기록이 될 거다. 즉, 꼬꼬무 제작팀이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새로이 찾고 되살린 기록들이 역사 기록관리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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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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