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말넘많 채널을 운영하는 강민지 작가님과 서솔 작가님의 따님이 기가 세요 리뷰입니다. 2000년 초반 페미니즘이 언급되기 시작하며 그게 뭔데? 싶어서 나름 여성학 등 관련 수업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여성으로 살아오며 겪은 크고 작은 차별, 폭력을 당연시 여기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게되며 내 안의 세상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페미니즘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이 없어진 지금까지도 내가 어린 시절 겪었던 그 차별과 폭행이 단절되지 않았기에 이런 목소리를 내는 각종 매체들이 반갑고 고맙습니다. 혹자는 예전에 비하면 여성의 위상이 많이 높아지지 않았냐고 이제는 페미니즘을 주장할 필요가 없지 않냐고할지 모르겠지만 태생적으로 타고난 성별로 그 어떤 차별과 폭력이 정당화되지 않기에 그의 단절이 이루어지는 그 날이 페미니즘이 폐어가 되는 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