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든 회사든 사회에 속해서 살아가다 보면

공부나 일때문에 힘든거 보다 사람사이의

관계때문에 힘들때가 훨씬 더 많다.

나도 동아리에서, 대학원에서, 회사에서,

이상하게 거슬리는 사람도 있었고,

친해지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아

혼자 마음을 다친 경우도 있었고,

사람때문에 힘들어서 소속된 그곳을

벗어나고 싶은 경우도 있었다.

결론적으로 어떻게든 극복하고 버티고 지나왔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런 일이 또 있지 말란 법이

없다는걸 나 역시도 잘 알고 있다.

나이가 들면 사람사이 관계에서 상처받을 일이

줄어들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40대가 되어도

그런 일은 생겼고, 나는 또 상처받았다..ㅎ

그래서 읽게 된 이 책.

아!! 맞아!! 이런 깨달음 보다

아.. 이래서 내가 그랬을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들이 종종 스쳐지나가는 부분들이 있었다.

나와 유난히 안맞는다고 느꼈던 사람들이

결국 나에게 억눌려 있던 욕망과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뜨끔했다;;;;

어쩔 수 없이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면서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라면, 내가 겪는 어려움,

혹은 감정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받아들일 수 있으면 마음이 훨씬 편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