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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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마땅한 자
글쓴이
마이클 코리타 저
황금시간
평균
별점9.8 (26)
나난

전작인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을 읽었기에 마이클 코리타라는 이름만으로 약간의 스릴을 가지게 만든 책이다. 거기다 Never Far Away라는 원제목을 비튼 죽어 마땅한 자라는 제목도 인상적이었다. 원제를 그대로 번역하면 멀리 달아나지 말라는 뜻일까. 말 그대로 리아는 도망치는 삶을 살았지만 이제는 더이상은 도망칠 수 없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아이들 때문이 아니었을까.





 




내 역할이 보호자인가? 엄마인가? 아니면 공격자? 이모? 먹이? 약탈자? 살아있는 사람? 아니면 이미 죽은 사람?



362p






 



닉과 헤일리. 리아가 남겨 놓은 아이들이었다. 잘 길러줄 것이라 믿고 남편에게 맡긴 아이들이었다.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 이후 아이들은 동그마니 남겨졌다. 헤일리는 아빠가 미리 연습시킨 대로 이모인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렇게 십 년이 흐른 후에야 아이들의 모습을 마주한 리아다. 아니 니나일 때 보고 리아로서는 처음 보는 아이들일 것이다. 니나인 채로 그녀는 사라졌으니. 리아는 자신이 엄마임을 나타내지 않는다. 그럴 수가 없다. 그녀는 살아있으면 안되는 인물이기에.





 



덥석 아이들을 데리고 자신이 살던 곳으로 돌아오는 리아를 보면서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을 계속 한다. 일단 그녀는 사라졌던 인물이고 그런 인물이 갑자기 나타나서 아이들을 데리고 간다면 누가봐도 이상한 전개 아닌가. 거기다가 그녀를 노리는 사람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섣부른 결정은 하는 것이 아니었다. 옆집 할머니가 맡아주겠노라고 했고 그렇다면 아이들은 그냥 그렇게 살고 자신이 나중에 몇번씩 들여다보면 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니던가. 하기야 그랬다면 이 모든 이야기는 완성될 수 없었을 것이다.





 



쫓고 쫓기는 구조가 주 이야기이다보니 당연히 긴장과 공포감은 따라서 조성된다. 처음부터 시작된 긴장은 끝까지 유지된다. 어디서 자신을 쫓아올지 모르는 사람을 대기한다는 그 긴장감은 피로도를 쌓는다. 그녀의 행적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이럴진대 실제로 쫓기는 사람은 어떠하겠는가. 그 대상이 아이들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막판의 대추격적은 그야말로 스펙터클함의 문장화다.





 



리 차일드와 제임트 패터슨의 책이라면 줄거리도 보지 않고 읽던 때가 있었다. 그들이 추천사를 쓴 작품이다. 당연히 믿어야 한다. 스릴러의 대가들이 추천하는 작품이면 그 어느 것보다도 신뢰가 가지 않는가. 전작도 영화화 되었는데 이 이야기 역시나 영화화가 확정되었다고 한다. 전작은 영화와 소설이 조금 다른 면이 많다고 했었는데 이번 이야기는 어떨까. 영화가 이렇게나 기대되기는 또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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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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