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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마미
- 작성일
- 2022.6.22
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
- 글쓴이
- 권일용 저
21세기북스
추리소설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방송매체에서도 범죄 드라마나 범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방송을 자주 보곤 한다.
범죄 관련 프로그램을 검색하다 보면 요즘 세상이 그래서인지 TV 속에서의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나온 프로그램이 은근히 많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나도 모르게 흥미를 가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도 된다.
김남길 주연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송하영 역할의 주인공이 국내 1세대 권일용 프로파일러라는 말에 흥미가 생겨서 빠짐없이 봤고 실제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나오는 <블랙: 악마를 보았다>, <용감한 형사들>, <알쓸범잡> 등을 챙겨봤는데..
이제는 도서로도 만나보게 되다니...
21세기북스에서 출간하는 한국 대표 교수진이 참여하는 인생명강 시리즈의 아홉 번째 이야기로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교수 권일용의 <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를 읽어본다.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위한 권일용의 범죄심리 수업
용의자의 행동을 분석하며 범행의 동기와 목적을 밝히며 수사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에 도움을 주고 용의자의 심리 분석을 지원해 주는 것이 범죄행동분석관이 하는 일이다. 쉽게 말해 우리가 알고 있는 프로파일러가 범죄행동분석관이다.
세월이 지나면서 단순한 범죄를 뛰어넘은 다양한 범죄들이 발생하면서 범죄에 대처하는 전문성을 요하는 프로파일러가 등장했지만 사회가 매우 어두워졌다는 것을 말하기에 달갑지만은 않은 부분이라고....
1990년대에 조폭들의 범죄가 많았다면 2000년대에는 사이코패스가 등장하면서 현대 사회 모습에 맞혀 범죄의 수법이 점차 진화의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늦은 시간 약자를 공격하거나 살인과 방화를 즐겼던 과거의 범죄들은 이제 현대 사회에 맞혀서 가스라이팅, 그루밍 성착취, 보이스피싱, 아동 학대, 도박, 데이트 폭력, 동물 학대 등에 범죄로 변화를 해가고 있다. 실체를 알 수 없는 온라인상의 범죄가 많아지면서 피해자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범죄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 범죄의 동기와 다양한 범죄 유형별을 소개하고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범죄자의 심리를 알려주며 그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범죄자의 의도를 간파하는 법까지 소개한다.
나의 일상이 범죄로 물들지 않으려면
현대 사회의 범죄는 교묘하게 진화를 거듭하며 마치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우리 삶 깊이 스며들어와 있다.
이것은 우리 사회와 일상이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신호다.
그들의 심리를 들여다보면 범죄가 동기화되는 과정을 찾아볼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선가 끔찍한 범죄에 방치되어 있는 누군가가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혼란의 시대에 야기되는 불안과 두려움은 무기력과 좌절감으로 이어져 공격성으로 표출한다.
사회적으로 범죄 환경을 최소화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내 마음의 범죄 환경을 단속하는 것이다.
책 속에서
범죄를 분석하면서 연쇄 범죄를 일으킬 만한 범죄자가 발견되기도 하지만 연쇄로 이어지지 않고 줄어든 것으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안전 시스템이라고 말하고 있다.
CCTV가 범죄를 감시하고 SNS로 통해 증거 활동과 적극적인 제보로 서로가 서로를 지켜줄 뿐만 아니라 블랙박스로 범죄 예방과 증거 확보에도 큰 도움을 주는 이것이 바로 안전 시스템이다.
안전한 시스템이 우리 곁에 있어서 범죄자들은 스스로 통제하며 범죄를 통제하는 것을 아닐까?라는 불안감도 보여준다.
<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는 30여 년간 수많은 강력 사건의 현장에 투입되면서 강력 범죄자들을 만나게 되면서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마음을 분석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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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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