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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2.7.1
털 없는 원숭이
- 글쓴이
- 데즈먼드 모리스 저
문예춘추사
<서평> 털 없는 원숭이-데즈먼드모리스
지은이 : 데즈면드모리스
버밍엄대학에서 동물학을 전공한 뒤 옥스퍼드대학에서 동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9년부터 1967년까지 런던 동물원의 포유류관장을 지냈으며, 같은 기간에 BBC방송의 '동물원 시간'이라는 프로그램의 진행 및 제작을 맡아 인기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는 한편, 동물 보호와 동물행동 연구에도 힘써 수많은 논문과 저서를 발표했다. 1967년에 『털없는 원숭이』가 출간되어 그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 했다. 그밖의 저서로는 『친밀행동』,『인간동물원』,『신체 관찰』,『아기관찰』 등의 관찰시리즈와 자서전인 『동물과의 나날들』등이 있다.
동물학자로서 동물행동을 연구한 저자는 우리 인간을 동물학적 관점에서 관찰하여 어떻게 지금의 행동이 나오게 되는지 그 근원을 찾아 연관관계를 도출하려 하였다. 결과는 인간도 유인원에서 진화되어온 동물중의 하나이며 태생적으로 유사한점들을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세월동안 유전적 변화를 포함 두뇌의 활동에 의한 문화와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독특한 형태로 변형시켜 왔다. 하지만 본연의 동물적 행동과 크게 다를바 없다라고 해석하였다.
특히 동물들의 세계에서 중요하게 행해지는 짝짓기, 육아, 싸움, 먹기, 몸손질 등의 행동들이 인간에게 어떠한 경로로 발전 또는 변형되어 오늘날 어떤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는지, 경우에 따라서 7장 '몸손질'에서는 위로를 받고자 하는 욕구로 병의 증세가 심해지는것을 영장류의 몸손질을 받고자 하는 욕구로 연결시키는것과 같이 다소 무리한 논리로 풀어내기도 하였다.
2장 '짝짓기'에서 저자는 인간의 성행위에 대해 단계와 체위, 성행위동안 성기의 변화, 성기외의 유사성기의변화에 대해 상세하게 서술하였는데 이 내용이 외설이라는 비판을 집중적으로 받았고 출간정지까지 당하게 한 원인을 제공했을 것이다. 다만 동물학적 관점으로만 생각한다면 그렇게 낯뜨거운 느낌은 들지 않을 내용이다.
특히 저자가 관심을 가진 문제는 5장 '싸움'에 잘 나타냈는데 동물과 마찬기지로 인간도 계급적 우위와 텃세권 확보를 위해 싸우지만 다른 동물들과는 다른 인간의 공격의 위험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폭발적인 인구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 하게 될 것이다. 인간의 싸움에서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따른 무기의 획기적 진화에 따라 공격자와 피공격자와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게 되면서 공격의 목표가 적을 복종시키는게 아니라 살해하는 것으로 변해버렸다는 것이다. 더우기 이러한 경향의 지속으로 인류는 파멸과 멸종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는 것이다.이 책이 1967년도에 발간되었는 바 당시 세계는 동서간의 이데올로기 대립으로 전 세계계가 냉전의 시대였음을 참고 하여야 한다. 작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자칫 세계대전으로 비화하게 되는 순간 우리 인간의 멸망은 불을보듯 뻔한 상황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러한 인간의 파멸과 멸종을 막을 아이디어로 5가지를 제안하고 있다.
공겨자와 피공격자의 완전한 무장해제 : 어찌보면 우리나라가 처한 남북상황이 이렇게 해결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모든 사회집단 구성원들을 비애국자로 만들 것 : 도저히 성공할 수 없는 상황
전쟁을 대신할 수 있는 상징적이고 해롭지 않은 대체물을 만드는 것 : 스포츠경기 등을 예로 들었지만 저자 스스로 한계가 있음을 시인
공격에 대한 지적 통제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 쌍방간의 피해를 계산하여보고 분쟁을 스스로 억제하는 것인데 전쟁이 발발하게 되면 사실상 통제는 불가능하게 되므로 방법이 될 수 없다.
가장 성공확률이 높은 해결책은 인구를 대폭 줄이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부부가 2명의 자녀를 낳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피임이나 낙태를 널리 보급하여 인구를 대폭 줄여야만 인류가 명종되지 않을 수 있게 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기근이나 질병 등 자정작용에 의해 주기적으로 인구의 감소가 일어난다는 주장도 있었기 때문에 저자 독자적으로 생각한 아이디어는 아닐 것이다.
종교에 대한 저자의시각은 동물세계에서 우두머리가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본인의 능력을 전지전능한 절대자로 인식시키기 위한 교화활동의 일환이며 인간들은 그 사회의 우두머리가 신을 창조한 것으로 치부하여 종교에서 주장하는 절대자의 권위를 단지 우두머리의 위치고수를 위한 허위로 매도하고 있다.
그리하여 오늘날의 종교란 우리가사는 세계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지식을 얻는 것이 옳다는 믿음, 수많은 형태의 미학적 현상을 창조하고 감상하는 것이 옳다는 믿음, 일상 생활에서 우리의 경험을 넓고 깊게 하는것이 옳다는 믿음이라고 말하였다.
저자가 마지막으로 강조했던 것은 우리 인간이 영장류에서 독특하게 진화하여 지금 지구의 지배자라고 우쭐해하여서는 안되고 우리 자신을 생물학적 표본으로 철저히 인식하고 우리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인류가 생각하듯 이성적이고 융통적이어서 인류에게 어떠한 문제가 닥치더라도 능히 해결해 갈 수있을거라고 하지만 우리의 동물적 본성은 이러한 한계를 절대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 책은 동물애호가나 인류학자나 환경주의자가 읽으면 보다 창의적이고 융통적인 시각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내꿈소생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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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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