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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re01
- 작성일
- 2022.7.15
자원쟁탈의 세계사
- 글쓴이
- 히라누마 히카루 저
시그마북스
세계사는 항상, 정말 항상 어렵다.
흐름을 알면 외울게 없다는데
한 번 듣고 돌아서면 그 흐름이라는 것의 선후관계가 내 머릿속에서 재조성되고
따라서 내가 기억하는 사건의 개요와 선후관계가 사실과 달라지고
그래서 나는 또 다시 그 내용을 외워야하고...
참 쉽지가 않고
도대체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근데 또 하나도 모르고 있기에는 웬지 모르게 불안하고...
세계사는 정말 애물단지다ㅠㅜ
이 책 한권으로 애물단지인 세계사가 갑자기 확 쉬어지고 모든것이 이해된다는 건...
아니다.(우리도 이제 알지 않는가? 세상에 한방에 만큼 뻔한 거짓말이 없다는 걸)
그래도 정말 재밌게 잘 읽힌다.
특히나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이 시의 적절한 지도와 같은 삽화들이다.
세계사 책을 읽을 때마다 기억력도 나쁜데다 방향치이기까지 한 나는 정말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서 세계사를 안 보면 겪지 않아도 되는 좌절감을 많이 맛 봤었는데 이 책은 그 좌절감을 느낄 새 없는 지도와 그림들로 다음장을 넘겨보고 싶게 만드는 마법?을 곳곳에서 발휘한다.
그 부분 정말 칭찬하고 싶다.
책을 받아보고 읽어보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세계사의 흐름의 귀결점이 옆나라 일본이 자꾸 되서
아무래도 경제성장이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다 보니 그런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 일본작가의 책이라서 그런거였다..;;;
찾아보면 당연히 있겠지만
우리나라 작가가 지은 이 정도로 재밌고 가볍다면 가벼울 정도의 흥미를 끄는 세계사책을 찾아 읽어봐야겠다.
이번 여름에 세계사책을 좀 더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다.
그 정도로 재밌게 잘 쓰였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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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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