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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ire
- 작성일
- 2022.7.27
오늘도 디지털 노마드로 삽니다
- 글쓴이
- 김미나 저
상상출판
“가끔 불안할 때도 있지만 잘 살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시작되었다. 날마다 빅스텝 금리, 울트라 스텝 금리를 외쳐가며 국민들의 마음을 쓸어내리게 한다. 오늘도 하루하루 이자를 생각하며, 내집 마련을 꿈꾸며, 경제적 자유는 꿈에서 본 것처럼 투잡, 쓰리잡을 찾아본다. 이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집 하나 마련하는 것이 불가한 일이 되어버린 지금, 아예 집은 모르겠고, 퇴사 후 세계여행을 시작해버린 부부가 여기 있다. 그것도 8년차 세계여행러! 부부의 단합이 대단하다. 누구 하나는 돈돈돈 거리며 경제적 압박을 가할만도 한데, 이들은 천생연분인걸까?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삶을 잘 살아내고 있다. 너무 얄밉게 부러울 정도로 말이다.
디지털 노마드 : ‘첨단 기술(Digital)’과 ‘유목민(Nomad)’의 합성어로 첨단 디지털 장비를 구비하고 있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용어
요즘처럼 미래가 불확실한 때 그들의 용기는 정말 부러울 따름이다. 존재의 불확실성과 노년의 공포감이 몰려오는 요즘 같은 때, 자신만의 삶을 찾아나선 이들은 과연 어떤 또렷한 가치관과 때타지 않은 맑은 영혼으로 삶을 살아내는 것인가 궁금증도 상당하다. 나처럼 돈의 노예가 되어버려 월급쟁이 부자 유튜브만 보며 시대를 관망하고 어떻게 돈을 벌까 궁리하는 이들은 더욱 말이다.
물돈 그들도 두렵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들의 삶은 다시 용기내기 힘든 대단한 일임에는 틀림없다. 하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한때는 그런 것들이 손에 잡힐 듯 했는데, 이제와보니 그것은 구름과도 같아서 손에 쥐어질 듯 멀리 있을 뿐이었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때의 열정과 꿈을 생각해본다. 나도 어쩌면 다시 그려볼수 있을까?하고 말이다.
'하고 싶은 것 좀 해도 되지 않을까? 그만큼 열심히 살았으면 조금은 욕심내도 괜찮지 않을까? 소박하고 평범한 하루하루가 이어지던 어느 날, 나는 긴 자기합리화 끝에 이 비현실적인 말을 남편에게 덜컥 해버리고 말았다. “우리… 여행 가자. 세계 여행.”' <책 속에서...>
'지금의 생활이 좋기만 하고 불안하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있지만, 그래도 가끔은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을까 막막하고 두려울 때가 있다. 이래서 되겠어? 뭔가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것 아니야?'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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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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