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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행복은 여기에 있단다
글쓴이
하민영 저
SISO
평균
별점9.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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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아,행복은 여기에 있단다 (하민영 작가)



  처음에 친구가 이 책 <딸아, 행복은 여기에 있단다>를 추천해 주었을 때 나는 아들만 있는데 딸에게 주는 책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 싶어 그래~ 표지가 참 이쁘네라고 이렇게 말만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친구가 또 추천을 해서 아! 이 책의 내용이 무언가가 있구나 해서 YES24에서 이 책을 사서 읽기 시작했다.



그저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말랑말랑한 수필일 거라는 짐작에 반쯤 누운 자세로 딩굴딩굴 편안하게 책을 읽어 내려가다가 겨우 몇 장을 읽지 않았는데도 아! 글의 내용이 이렇게 대충 읽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진지하게 커피를 타고, 정성스레 스탠드를 켜고, 연필과 형광펜을 들고 밑줄을 그어가며 정독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 인간관계, 행복, 부이다.



1장의 <꿈을 찾아 길을 떠나는 너에게>는 딸이 자신만의 미래에 대한 꿈을 그리고 그 선택에 당당해지면서 한 발 한 발 나아가기를 기원한다. 인생의 길에서 실패를 만난다면 실패해도 괜찮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생이란 하루 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란다.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고, 탄탄대로가 있다가도 때로는 진흙탕에 빠지기도 하겠지. 진흙탕에서 빠져나오게 도와주는 사람은 너 자신이야. 그러니 어떤 상황이든 스스로를 믿고 다시 일어서보자. 이 대목을 읽으며 나는 마음속으로 , 알겠습니다~’이렇게 대답하고야 말았다.



2장의 <인간관계에 서툰 너에게> 편에서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다가 특히 마음에 와 닿았다. 모든 사람이 나의 친구가 될 수도 없고,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도 없어. 단지 나와 잘맞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 뿐이야. 자신에게 잘맞는 사람을 가려서 사귀면 되는 거란다. 좋은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네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지. 자신이 좋은 사람이어야 좋은 사람이 다가온단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잠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어린 시절의 나에게로 돌아가 어린 나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할머니를, 친구를, 누군가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 늘 괜찮다고만 하지는 말라고.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너 자신을 잃어버리면서까지 애쓸 필요는 없다고.



3장의 <매일 행복해지고 싶은 너에게>편에서는 마음의 평화를 위해 일기를 쓰라는 곳이 마음에 와 닿았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일기를 쓰다 보면 자신의 마음을 깊이있게 들여다보게 된다고 작가는 말한다. 최근 나도 다시 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친한 친구가 요즘 마음이 평온해 보인다며 어디 자기 몰래 투자한 주식이 대박이 났냐고 하길래 아니 요즘 새로 다시 시작한 일이 있는데 그건 일기를 쓰는 거라고 했다.자주 일기를 쓰는 건 마음의 보약을 한 첩 정성스레 달여 나에게 주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4장의 <풍요로운 삶을 꿈꾸는 너에게>편은 부자가 되고 싶어 틈날 때마다 보던 경제 유투브채널의 경제전문가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거기에도 있었다. 부자가 되는 습관을 길러라. 적은 돈을 아끼지 못하고,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은 큰 돈을 벌 수 없다. 적은 돈을 아껴쓸 줄 알고, 돈을 관리하는 힘을 길러라. 그저 잠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모임의 술자리에서 술값을 허세부리며 혼자 계산하던 젊은 날의 나를 만나 따끔하게 정신차리라고 혼내고 싶어졌다.



20대인 아들에게 이야기해 줄 거리가 없나 하고 읽은 나의 호기심이 점점 내가 작가의 딸이 되어가며 끄덕끄덕 거리면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책을 읽고 있었다. 작가는 정성스레 꼭꼭 눌러가며 써내려간 자신만의 행복의 레시피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히 알려주고 있었다. 20대 때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읽게되어서 참 다행이다.



이 책을 다 읽은 후의 나는 읽기 전의 나와는 많이 달라져 있다. 그리고 책 제목을 <딸아, 행복은 여기에 있단다>에서 <아들아, 행복은 여기에 있단다>로 바꾸어서 읽다가 다시<친구야, 행복은 여기에 있단다>로 다시 해석해서 읽어 내려갔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유독 기억에 남아있는 책 속의 작가의 이야기를 내 삶의 노란 부적 삼아 마음에 지녀야지 생각하며 나지막이 한번 더 되뇌어 본다.



그러니 이제는 자신을 중심에 놓고, 자신을 생각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단다. ’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익혀서 나의 삶을 살아야해. 누가 뭐라해도 자기 자신만은 자기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단다. 그래야 진정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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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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