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장소 중에

하나가 바로 수영장이죠!

다음날 수영장에 간다고 하면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 가득 안고 다음날이 오길

눈 빠지게 기다리는 것 같아요.

 

이번에 만나 본 그림책도 물놀이를

할 생각에 마음이 들뜬 한 아이의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랍니다.

 

월요일 아침.

아이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할 생각에

무척 설레며 물안경, 줄무늬 수영복, 수건

수영모를 챙기고 수영장으로 출발했어요.

 

수영장에 도착한 아이는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하나, 둘 몸을 풀고 나서 물에 들어갈 준비를

했어요. 그런데 아뿔싸!

수영장에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어요.

아이가 들어갈 공간이 조금도 없었죠.

아이는 아쉬웠지만 내일 다시 수영장에

방문하기로 하고 집으로 향해요.

화요일 아침.

아이는 수영장에 늦지 않기 위해 가장

좋아하는 책을 챙기고 서둘러 수영장에 갔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수영장에서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아이는 아쉬웠지만 사람들이 준 물고기를 받고

내일을 기대하며 또다시 집으로 향했어요.

 

수요일 아침.

아이는 이번엔 낚싯대를 챙기고

즐거운 마음으로 수영장으로 갔어요.

그런데 이번에도 또 다른 수영장이

아이를 반기고 있었죠!

 

과연 아이는 제대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까요?

 

날마다 변신하는 수영장이라니 상상만 해도

너무 신나고 즐거운 일이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제멋대로 변신하는 수영장 때문에

아이는 하고 싶은 물놀이를 전혀 하지 못했죠.

하지만 아이는 실망하는 법이 없었어요.

아이는 오히려 변화된 수영장을 보며

다음날 단단히 준비를 해오죠.

 

아마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림책 속 아이와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실망하는 경우가

참 많을 거라는 생각을 해요.

매번 자신의 계획이 실패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현실을 받아들이는 아이의 모습이

참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늘 명랑한 모습으로 무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는 아이의 행동을 보며 우리 아이에게도

큰 희망과 응원이 될 것 같아요.

실패를 뛰어넘는 긍정적인 응원을 전해 줄

이야기 아이와 함께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