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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영어공부
글쓴이
박소운 저
원앤원북스
평균
별점9.4 (58)
책읽는맘

나의 마지막 영어 공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박소운



좋아하는 말과 글로 먹고사는 사람. 통역 현장을 발로 뛰며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 통하도록 전해주는 일을 한 지 10년이 되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고 WHO(세계보건기구), UNICEF, UNESCO, 외교부, 삼성전자, KOTRA 등의 통번역 업무를 해왔다.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2006년, 매일경제신문에 입사해 사회부 기자로 3년 동안 일한 경력이 있다. 졸업 후 통역사로 꾸준히 활동하며 2019년에는 경향신문 칼럼 ‘통역으로 통하는 세상’을 연재했다. 앞으로도 말과 글을 통해 열심히 일하고 세상과 소통할 생각이다.





산뜻한 소통이란 경청과 존중으로부터 나온다고 믿는다. 통역사와 개인 사이, 한국어와 영어 사이, 언어적 소통과 비(非)언어적 소통 사이, 말과 글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예스24 제공]





 







영어 공부에 대한 갈증은 늘 가지고 있다.





아직 마스터하지 못한 너머의 세계라 그런지



잘하고 싶은 의욕과 열정은 있는데 여전히도 꾸준함이 문제였고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것도 문제였다.





올해 시작도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보자고 해놓고



한 해의 절반이 넘은 지금은 다음을 기약해볼까하고



게을러진 상태이기에 말뿐인 허상을 쫓기보다



내실을 찾아 공부해야겠다란 결심을 다시 먹어야 할때라는 걸 안다.





영어 잘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서 그렇게 잘 하는 건지



그저 부럽기만 한데 그 대상이 실제하고



내가 될 수 있다란 생각은 왜 찰나의 호기심으로만 끝나는지 모르겠다.





정말 나는 잘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던 걸까.





그럼 왜 영어 공부를 하고자 했을까.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본격적으로 영어라는 과목을 배우기 시작한



막내를 보면서 알파벳부터 기초 문장을 배워가는 걸 보면



내가 배우는 때와는 공부방법이 많이 달라졌을까 싶어



다시 반짝이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영어 학습을 같이 해나가면



나도 아이에게도 좋은 피드백을 줄거란 생각도 들기에 말이다.





다시 마음을 재정비해서



놓칠 수 없는 영어 공부를 계속해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참고삼아 공부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고수는 아니더라도 초보 딱지를 좀 떼보고 싶으니까 말이다.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는 그 나라 문화도 함께 공부하게 되고,



그러한 문화를 내 자신의 정체성처럼 받아들이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어는 그런 면에서 매력은 좀 떨어지지만 대신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파고들 수 있게 해주는 튼튼하고 쓸모있는 도구입니다.



쉽게 말해 영어는 '덕질'에 최적화된 언어입니다.



p72





덕질이란 접근이 참 참신하다.





그런데 말이 되는 것이 뭐든지 접근 장벽이 낮고



호기심이 생겨야 뭔가에 몰두하고자 하는 일이 재미있어지니 말이다.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음악 등으로 다양한 덕질의 분야들을



찾아 검색해보면 흥미로운 것들이 참 많다.





한 때 좋아했던 미드를 가지고 영어 공부를 해볼까 싶었는데



독박 육아에 지쳐있을 때라 좀 여유가 없었던 이유를 핑계삼아 제대로 공부를 해보지 못했다.





최근 다시 미드를 보면서 그때와는 다른 시간적 여유와



언어적 접근으로 좀 더 자유롭게 재미있게 하나 하나 파고들어 공부해보고 싶어졌다.





주변에 스페인어, 라틴어를 공부하는 지인이 한 둘 있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언어에 대한 호기심을 한참동안 이야기하면서



뭐니 뭐니해도 덕질만큼 재밌는 공부 접근도 없어보였다.





다시 영어 공부의 활력을 찾게 되는 기분이 든다.





읽을 책의 난이도와 콘텐츠를 굳이 '학습용'으로 국한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이가 책을 레벨별로 나눠서 오로지 읽기 훈련용으로만 대하는 걸 원치 않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길 원해요.



한국어책, 영어책 모두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면 '노는 물'이 더 넓어진다고 생각하고요.



p158-159





사실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하다.





최종적으로 달성하고 싶은 실현 가능한 목표이기도 바란다.





책덕후인 내가 한글 책은 마음껏 신나게 읽으면서



원서로 된 책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니 말이다.





번역본을 늘 읽게 되지만



사실 원서를 찾아 읽고 싶은 갈증이 늘 있었다.





그런데도 감히 도전할 수 없는 영역이란 이유로



아주 쉽게 포기하고 번역본을 들여다본다.





지금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것이



한국어 책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언어적인 접근이 자유로워서 영어와 한국어가



편안하게 넘나들 수 있는 영역이 된다는 건



굉장히 큰 의미로 시야가 넓어짐이 분명해보인다.





책이 한 권의 세계라는 멋진 말에 공감하는 바이다.





뭐든 쉽게 가려고 하면 머릿 속에 꼼수를 부리게 마련이기에



좀 어렵고 복잡하더라도 영어 원서를 읽는 편이



핵심을 가로지르는 내공을 쌓아가는 길일테니까.





좀 더 구체적인 공부법에 대한 방법적인 부분은



책 속에서 더 깊이 다루고 있다.





나에게선 반복되고 있는 게으름에서 벗어나



다시 영어 공부를 해야할 이유를 찾고



좀 더 젋은 시야과 세계를 경험할 기대를 가지게 만들어줘서 참 고마운 책이었다.





다시 마지막 영어 공부를 시작해볼까..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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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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