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다녀오셨나요?

지난주 아이들과 할머니댁을 가면서 읽었던 책이

너무나 싱크로율이 높았네요

소년 토니와 엄마의 휴가 이야기를 다룬

<토니 축 당첨 여름휴가>

사정상 여름휴가를 못가게 될 위기에 놓이자

토니는 다양한 곳에서 진행되는 휴가이벤트를 참여해요

축 당첨!

소나무숲 호텔 이벤트에 당첨되지만

토니와 엄마가 상상했던 휴가가 아니죠!

제약이 너무 많고 에너지 넘치는 토니와 엄마와 달리 조용하고 정적임을 강조하는 분위기에

엄마 친구네로 급 휴가 계획을 바꾸게 된답니다

그 이후에는 토니의 여름의 나날을 보여주는데요

또래 친구들과 강에서 놀고, 캠핑도 가고, 축구도 하고 게임도 하고...

특별할 거 없어 보이지만

토니와 엄마는 자신만의 휴가를 보내는 모습에서

일상의 소중함

소소함의 행복에 대한 이야기라서

더 공감이 갔던 거 같아요

인물들 표현이나 감정 표현은 간결하지만

배경은 세밀하게 묘사가 되어 있어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림에도 집중하게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 거창하게 준비한

이런저런 체험보다

평범하지만 또래와 티격태격하고

여유있게 보내는 하루가 더 행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어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지금~~~

더 의미있었답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