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자인데 매우 도움되는 책입니다. 이론이 아주 정확하고 간단 명료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읽다가 속이 다 후련해집니다. 그림 그리면서  왜.라고 의문이 많았는데 이 부분이 다 해결되고 있어요. 배운거 어떻게 응용되는지도 알겠고 제 머리속에 중구난방으로 구겨넣었던 정보들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네요. 진짜 두고두고 계속 볼 책입니다. 기초 책인가 싶었는데 기초 책이라기 보다는 깊고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이해주셔서 초보자분들도 쉽게 이해가 되겠지만 저처럼 전공자한테도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에요. 

특히 파트마다 처음에 작가님이 쓰신 글이 있는데 이 글이 이 파트에서 어디에 초점을 두고 내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정확한 포인트를 잡아주시니 좋습니다. 

물론 책 내용도 정리 확실하세요. 그림 퀄도 좋은데 또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도록 되어 있는 책이에요. 그림 하나 하나에 작가님 수고가 너무 보입니다. 

그림 장난아니죠? 깔끔하고 확실한 정리는 당연한거고 작가님 그림 너무 예뻐요.

파트마다 연습해야할 부분은 이렇게 순서대로 넣어주고 계신데 단계가 디테일하게 쪼개져 있어요. 저는 여기서도 작가님 스타일을 엿볼 수 있어서 팁을 많이 얻고 있어요. 생략과정이 아예 없다고 봐도 되기 때문에 아마 초보자 분들한테는 상당히 도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많아서 투시와 옷주름을 제일 처음 훑어봤는데 정말 투시의 끝판왕. 옷주름의 끝판왕이 아닐까 싶네요. 투시를 이렇게 정확하게 설명한 것을 본적이 없어요. 옷주름도 그냥 따라 그려라가 아니라 원리를 이해하게 만들고 그리고 적용하고 연습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아직 다 보진 못했고 한번 후루룩 보고 제가 보고싶은 부분만 집중해서 봤는데요. 보통 인체 책은 보면 바로 덮어버리고 싶은데 이건 뒤에 내용이 계속 궁금해져요. 

오랜만에 책구매하고 돈 아깝지 않다 싶네요. 계속 들춰보고 싶게 만드는 책을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