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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sjin
- 작성일
- 2022.8.18
점장님이 너무 바보 같아서
- 글쓴이
- 하야미 가즈마사 저
소미미디어
일본 전국의 서점 직원이 선택한 가장 팔고 싶은 책!
책과 함께하는 인생의 매력을 리얼하게 일깨워 주기에 오늘도 그만두지 못하고 바보같이 서점을 뛰어다닌다!
서점을 배경으로 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하야미 가즈마사의 일본 소설 점장님이 너무 바보 같아서.
무사시노 지역을 중심으로 6개의 매장을 보유한 서점에서 일하는 다니하라 교코는 점장에게 불만이 가득하다.
다니하라 교코의 눈에는 무능해보이기만 한 40대의 서점 점장 야마모토 다케루는 과연 무능하고 못난 인간일 뿐일까?
책도 잘 읽지 않고 직원들에게 권해주기 위해 골라든 책조차 형편없는 제목의 자기계발서였던 야마모토 다케루 점장.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직원들에게 못나고 무능하기만한 점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인물이다.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 영웅적이거나 특별한 능력이 있는 인물은 없고 모두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현실적인 인물들이다. 하지만 그들 중에는 악인이나 미운 사람 또한 없다. 우리들이 겪는 어려움들, 직장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갈등들을 재미있는 에피소드들과 함께 보여주며 등장인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조금씩 달라져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사회생활을 조금은 따듯한 눈으로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특히 배경이 서점이고 작가, 서점직원, 영업사원 같은 책과 관련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나처럼 책을 좋아하고 서점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더욱 잘맞는 재밌는 소설이 아닐까 싶다.
대단한 사건이나 반전은 없지만 소소하고 유쾌한 에피소드들이 마치 재미있는 시트콤을 보는 듯한 기분도 들어서 스트레스없이 머리를 비우고 싶을 때 읽으면 딱 좋은 책인 것 같았다.
책을 다 읽을 때쯤 더 읽고 싶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에 푹 빠져버렸는데 다행히 마지막 보너스 트랙으로 점장님이 여전히 바보인 채로 돌아왔다!는 쿠키영상 같은 내용이 추가되어 있어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점장님이 너무 바보 같아서 2도 나와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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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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