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banel
- 작성일
- 2022.8.20
가난한 사람들
- 글쓴이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
새움
얼마전 읽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가난한연인들이라는 책을 읽었어요.
가난해도 어찌그리 가난하고.
지긋지긋하게 힘든일들의 연속일까요?
그것이 와 닿기도하고 와닿지 않기도 했어요.
워낙 거장의 책이라 이것이 내가 읽어낼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우려였어요.기우였어요.
편지형식의 책은 막힘없이 술술 읽혀졌어요.
간혹 화폐의 단위라던가 의복에 특별하게 쓰이는 생소한 단어들을 빼면요.
너무 없는 사람들이 누굴 위한다는게 왜이리 서로 절절하고 안타까우면서도 사치스러울까요?
없이 누굴 위한다는게 왜이리 안타갑고 쓸쓸할까요?
누굴 위하는데 해줄수 없는 그 것들이 쓸쓸하네요.
아주 쓸쓸하네요.
나의 없음이 참으로 비참하고 참으로 가련하네요.
왜이렇게 척박할까요?
나를 위한것일까요?
그를 위한것일까요?
서로 이별을 하는 모습또한 참 쓸쓸하네요.
뭐가 중요한것인지도 잊게 만드는 더 이상 가난할것도 더이상 가난할수도 없는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
위하는 마음조차 그들에겐 사치인건가요?
왜? 가슴이 찢어지지 않았나요?
그녀의 의복을 준비하고 치장거리를 준비하는 동안 왜 말리지 않았나요?
읽은 후에도 잘 이해되지 않았던것들이 지금 잠깐 생각해보건데, 나보다 그녀의 마음이 먼저 보였기 때문이었던가요?
그게 그녀를 위한것 이라고 생각했겠죠?
파랑새는 날아가 버렸군요.
그는 인품좋고 착하고 내가 곤궁한 처지더라도 남을 먼저 위하는 그런사람이었다.
고골의 외투를 읽어보고 다시 또 읽어봐야겠다.
다시한번 읽고 몇년후에 또 읽어봐야하겠다.ㅏ나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