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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079
- 작성일
- 2022.8.28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동네 독립운동가 이야기
- 글쓴이
- 유정호 저
믹스커피
이 책은 29분의 독립운동가와 4인의 친일반민족행위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위대한 독립운동가들이 너무 많아 자신의 역량으로는 모두 다룰 수 없어, 국내에서 동상으로 만날 수 있는 독립운동가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썼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직 제대로 된 과거 청산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을 참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역사를 정립하기 위해서는 이 나라를 위해 순국한 분들을 꼭 기억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믿습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도 기억해야 합니다. 다시는 그들처럼 나라와 국민을 배신하고 개인의 영위만 좇는 잘못을 되풀이하는 이가 나오지 않아야 합니다.” (P. 8)
책은 총 5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부. 힘으로 독립을 챙취하다 : 강우규, 안중근, 전명운, 김상옥, 나석주, 이봉창, 윤봉길
2부. 독립운동에 모든 걸 걸다 : 이종일, 이준, 민영환, 양기탁, 조만식, 송진우, 심훈
3부. 독립운동을 이끌다 : 이상재, 손병희, 서재필, 이시영, 김구, 안창호
4부. 독립운동에 제약은 없다 : 전봉준, 이상룡, 박은식, 베델, 김마리아, 최현배, 방정환, 유관순, 손기정
5부. 친일파도 잊지 말자 : 김성수, 김동인, 안익태, 민영휘
제일 처음 동상이 소개되고, 동상의 주인공 이야기를 한 후 마지막에 동상의 위치와 인물의 연보에 대해 알려줍니다. 동상으로 얼굴을 익히고 그 인물의 이야기를 어느 정도 기억하면서 읽다 마지막에 한 번 더 정리를 하는 느낌이었어요.
많이 들어본 이름도 있고, 부끄럽지만 처음 들어본 이름도 있었습니다.
강우규(1855~1920)
조선 총독을 노린 65세 노인의 폭탄 : 독립 활동에 나이 따윈 의미 없다
강우규 의거는 3·1운동 이후 최초로 시도된 의열투쟁으로, 이후의 의거 활동에 큰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송진우(1890~1945)
언론의 힘으로 민족의 빛이 되다 : 언론이 나아길 길을 보여주다
언론인으로서 독립운동에 힘썼고 광복 이후에는 자주 국가를 꿈꿨다
1936년 제10회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 가슴에 붙어있던 일장기를 삭제한 사진을 신문에 게시
이시영(1869~1953)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 이상의 업적 : 2인자였기에 더 대단하다
드러나지 않는 2인자였지만 평생 확고한 가치관과 의지로 나라를 위해 살았다
김마리아(1892~1944)
독립운동의 선봉에 선 여성 독립운동가 : 독립운동에 남녀 구분 따윈 의미 없다
여성의 지위 회복과 대한독립에 헌신, 교육을 통한 성장과 자신만이 아닌 이웃과 사회 그리고 나라를 위해 활동 강조
정말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제가 잘 알지 못했던 4인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남겨봤습니다.
나머지 분들의 이야기는 책을 통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많은 사람이 독립운동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후손들도 제대로 된 대접을 받고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쭉 했습니다.
420페이지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이 아니어서 다 읽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누구나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누구나 힘들었던 일제강점기 시절, 나라를 위해 본인을 희생한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에 우리가 귀 기울여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부터 동상이 보이면 누구의 동상인지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책을 찾아보며 같이 공부할 생각입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알아간다면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될 때는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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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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