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과와 그림책 독서교육, 인성교육에 열정이 넘치는 선생님의 차곡차곡 쌓아온 자료들을 한 번에 모아서 볼 수 있는 백과사전 같은 책이다.

정말 많은 그림 책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이미 너무너무 유명한 그림책이나
교과서에 실린 그림책들도 있지만
처음 보는 그림책들도 많이 보였다.

새학년을 시작하는 선생님의 설렘으로 시작되는
책의 서두는
마치 인성교육실천사례 발표대회 보고서 같은 느낌도 나면서, 그림책마다 소개되어 있는 아이들과 함께 겪은 에피소드들이 참 정겨웠다.
마무리 마다 실린 독서지도안은
실제로 선생님이 아이들과 활동했던 내용을 담고 있어서 그림책을 활용해서 아이들이 어떤 경험을 해 왔는지 엿볼 수 있었다.

신호등 토론, 행감바 상황극, 핫시팅 토론, 회전목마 토론 등 정확하게 어떻게 하는 활동인지 궁금해지는 낯선 용어들도 보였지만 아이들과 함께 한 이야기들로 참 의미있는 시간을 쌓아가고 계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이 하신 것처럼 많은 다양한 활동들을 다 따라 할 수는 없겠지만
선생님의 노하우를 길라잡이 삼아
우리 아이 친구들과 그림책 독후활동 놀이 모임이라도 만들어 볼까 하는 작은 아니 어쩌면 큰 ^^ 소망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