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elley0372
- 작성일
- 2022.9.25
오십, 어떻게 살아야 할까
- 글쓴이
- 제임스 홀리스 저
북아지트
이 책은 중년 이후의 삶을 융 심리학을 바탕으로 다뤄 생각하며 읽을 거리가 무한하다. 내가 두 달 넘게 서평을 미뤘을 정도. 그렇다고 책이 두서없다는 건 아니다. 삶을 사는 법이라 좀 지루할 수는 있어도 하나로 통일되는 주제에 메시지는 확실하다. 융이 말했듯 삶은 질병이 아니기에 계속 살아내야 할 지속적인 실험이고, 고통스럽지만 신중하고 꾸준한 내면 갈등을 받아들여야만 비로소 자신으로 존재한다는 것.
게다가 이 책 제목, 정확히는 번역 제목이 '오십'이라고 말해 중년 독자만을 겨냥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그 외 나이대도 공감할 수 있다. 특히, 프롤로그에서 인간은 모든 상황을 막론하고 자신이 어수선한 시대를 살고 있다고 생각해왔다는, 개인의 삶은 늘 이런저런 어려움이 닥친다는 말이 그렇다.
나 같은 경우에 이 책이 좋았던 것은, 단어의 의미나, 문학 작품 '햄릿' 등을 통해서 삶을 사는 법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을 한 것이다. 예컨대, 직면하기 어려운 불안과 직면 가능한 두려움, 셰익스피어 작품에서 찾을 수 있는 신경증을 앓는 현대인. 사실 이 책 70쪽부터 꽤 많은 부분에서는 '문학 작품을 거울삼아 자기를 이해하기' 라는 소제목을 시작으로 문학 탐구에 대해 말하기도 한다. 문학을 왜 배우는지 모르겠다는 시대에 어울리는 책이다.
요컨대, 이 책은 중년을 겨냥하고 있지만, 누구에게나 오는 삶의 중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심리학을 바탕으로 삶을 받아들이는 법을 돕는다. 하지만, 정말 정말 읽기엔 좀 어렵다. 융 심리학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보니 내용 자체가 워낙 깊고, 두께도 꽤 되어 마음을 여유롭게 하고 읽기를 권하고 싶다. 그래도 얇고 예쁘기만 한 자기계발서를 보다가 오랜만에 영혼이 가득한 책을 읽어 매우 기뻤다! 국어국문학과학도로서 이런 책이 더 환영받기를 바란다.
게다가 이 책 제목, 정확히는 번역 제목이 '오십'이라고 말해 중년 독자만을 겨냥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그 외 나이대도 공감할 수 있다. 특히, 프롤로그에서 인간은 모든 상황을 막론하고 자신이 어수선한 시대를 살고 있다고 생각해왔다는, 개인의 삶은 늘 이런저런 어려움이 닥친다는 말이 그렇다.
나 같은 경우에 이 책이 좋았던 것은, 단어의 의미나, 문학 작품 '햄릿' 등을 통해서 삶을 사는 법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을 한 것이다. 예컨대, 직면하기 어려운 불안과 직면 가능한 두려움, 셰익스피어 작품에서 찾을 수 있는 신경증을 앓는 현대인. 사실 이 책 70쪽부터 꽤 많은 부분에서는 '문학 작품을 거울삼아 자기를 이해하기' 라는 소제목을 시작으로 문학 탐구에 대해 말하기도 한다. 문학을 왜 배우는지 모르겠다는 시대에 어울리는 책이다.
요컨대, 이 책은 중년을 겨냥하고 있지만, 누구에게나 오는 삶의 중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심리학을 바탕으로 삶을 받아들이는 법을 돕는다. 하지만, 정말 정말 읽기엔 좀 어렵다. 융 심리학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보니 내용 자체가 워낙 깊고, 두께도 꽤 되어 마음을 여유롭게 하고 읽기를 권하고 싶다. 그래도 얇고 예쁘기만 한 자기계발서를 보다가 오랜만에 영혼이 가득한 책을 읽어 매우 기뻤다! 국어국문학과학도로서 이런 책이 더 환영받기를 바란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