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충돌이라고 해서 기술관련 책자라고만 생각했다.
현실적으로 기술의 강대국인 미국과 독일 유럽에서 번지는 4차 산업의 이슈들인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의 자체의 이슈보다는 이시대를 관통하는 세계의 질서에 대한 높은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새로운 안목을 제공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더 깊게 든다.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이 아닌 나라에게는 이러한 세계의 조류를 이해는 기본이고, 이세상의 문명를 창조하고, 이 문명을 발판으로 자기들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패권의 무기로 삼으려는 조용하고 치밀한 어떤 곳에서는 심한 마찰음이 나는 모종의 전쟁을 수행하는 목적은 아마도 생존과 번영을 위한 발버둥일 것으로 읽힌다.

누구든지 세상의 문화와 문명을 창조하기도 하고 받아 사용하는 입장에서 이러한 세상을 볼 수 있는 좀 더 현실적이고 깊은 사고의 틀 그리고 거대한 담론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배려한 저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기성세대는 현실을 반추해 보는 돌아보기 과정이 될 수 있는 기회이다.
새로운 삶을 설계하는 젊은이에게는 문명의 발전이 이러한 치열함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과 이를 이해함으로써 그러한 역사의 수레바퀴 안에서 현실적이고 높은 꿈, 삶을 설계하는 데 근거 찾아보기 과정이 되길 기원해 본다.

다시 한번 미중간의 이해의 폭을 단순한 현상의 이해를 넘어서서 그 숨어있는 진실의 이면과 그 미래라는 높은 수준의 시각으로 열어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새로운 시각은 언제나 변화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실마리를 준다.